[여자농구] 우리은행 “삼성생명 나와”

  • 입력 2003년 9월 1일 17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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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병 대결.’ 우리은행의 용병 타미카 캐칭(왼쪽)이 신세계 용병 옥사나의 수비를 피해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춘천=뉴시스
‘용병 대결.’ 우리은행의 용병 타미카 캐칭(왼쪽)이 신세계 용병 옥사나의 수비를 피해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춘천=뉴시스
우리은행과 삼성생명이 우리금융그룹배 2003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챔피언트로피를 다투게 됐다.

우리은행은 1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4강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2차전에서 신세계를 67-58로 격파, 2연승을 거두며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우리은행은 현대를 꺾고 올라온 삼성생명과 5일부터 5전3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벌인다.

양 팀이 결승전에서 맞붙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 2001겨울리그에서는 삼성생명이 3승1패로, 2003겨울리그에서는 우리은행이 3승1패로 이겨 우승했었다.

이날 우리은행은 전반을 30-32로 뒤졌으나 3쿼터에서 특급 용병 캐칭(20득점)을 앞세워 순식간에 점수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신세계 용병 센터 옥사나가 캐칭을 수비하느라 일찌감치 4반칙에 걸린 것이 화근. 옥사나가 파울 관리를 위해 잠시 코트를 떠난 사이 캐칭은 골밑을 휘저으며 잇달아 슛을 성공시켰고 김나연(8득점)의 3점포까지 가세해 스코어는 50-38까지 벌어졌다.

신세계는 미국 여자프로농구(WNBA)에서 급히 돌아온 정선민(23득점)의 체력이 후반 들어 급격히 떨어져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

▽1일 전적(4강 플레이오프 2차전)
1Q2Q3Q4Q합계
우리은행(2승)1515241367
신세계(2패)102214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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