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49억 당첨자 보름째 안나타나

  • 입력 2003년 8월 6일 23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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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억원짜리 로또복권 1등 당첨자가 추첨 후 보름이 지나도록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국민은행은 “지난달 19일 추첨한 제33회 로또복권 1등 당첨자가 지금까지 당첨금 149억원(실수령액 116억원)을 받아가지 않았다”고 6일 밝혔다.

은행측은 “당첨번호는 ‘4, 7, 32, 33, 40, 41’이며 복권이 팔린 곳은 인천 부평구 ‘현대사’ 판매점”이라고 밝혔다. 당첨금 149억원은 국내 복권 사상 다섯 번째로 많은 금액.

국민은행은 “복권 1등 당첨자들이 대부분 추첨후 일주일 내에 돈을 찾아간다”면서 “당첨자가 복권을 호주머니에 넣고 다니면서 확인하지 않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당첨자가 지급 기한인 10월 20일까지 국민은행 복권사업팀으로 지급 청구하지 않으면 당첨금은 공익기금으로 넘어가게 된다.

정미경기자 mick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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