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노코너]‘원스 어폰 어 타임…’ 무삭제 DVD출시

  • 입력 2003년 6월 23일 17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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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 어폰 어 타임…’ 무삭제 DVD출시

20년전 국내 개봉당시 90분이나 잘려 상영됐던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어메리카’(Once upon A Time in America)가 229분짜리 무삭제판으로 복원돼 7월 4일 DVD와 비디오로 출시된다. 1984년 세르지오 리오네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1920∼1960년대 뉴욕 브루클린을 배경으로 다섯 명의 유태인 소년의 삶을 통해 미국 현대사의 어두운 단면을 그렸다. 국내 개봉 당시 흥행을 이유로 영화의 40%가 잘려나갔고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설정도 관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시간순으로 편집됐다. 로버트 드니로, 제임스 우즈, 조 페시, 데니 아이엘로 등 주·조연의 탁월한 연기와 엔니오 모레코네의 장중한 음악을 감상할 수있다.

■‘살인의 추억’ 상반기 최고 흥행영화 등극

영화 ‘살인의 추억’이 22일까지 전국 관객 492만명을 기록하면서 ‘동갑내기 과외하기’를 제치고 올해 상반기 최고 흥행 영화에 올랐다. 2월 개봉한 ‘동갑내기 과외하기’는 전국 481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살인의 추억’의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직접 배급하지 않은 지역의 관객수까지 포함하면 520만명이 봤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 영화는 20일 제40회 대종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과 감독상, 남우주연상을 차지하며 올해 상반기 최고의 걸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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