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동아수영대회 28일부터 제주서 열전돌입

  • 입력 2003년 4월 25일 18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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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영 ‘신기록의 산실’ 제75회 동아수영대회(동아일보사 주최, 대한수영연맹 주관)가 28일부터 5월2일까지 닷새간 제주시 종합운동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린다.

국내 시즌 개막전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국가대표선수 전원을 비롯한 1028명의 국내 선수가 출전해 경영 수구 다이빙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 등 4개 부문에서 정상을 가린다. KBS 1TV는 29일(오후2시)과 5월1일(2시50분) 주요경기를 생중계한다.

경영에 참가하는 13명의 국가대표 중에서 신기록 유망주는 2002 부산아시아경기대회에서 한국에 유일한 금메달을 안긴 김민석(24·동아대대학원). 그는 남자 자유형 50m와 100m에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한국최고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김민석의 ‘평생 라이벌’ 고윤호(25·강원도청)도 같은 종목에서 자웅을 겨룰 예정.

지난 3월 코리아오픈선수권대회 여자 배영 50m에서 한국신기록을 작성했던 심민지(20·연세대1)도 다시 신기록에 도전한다. 국가대표 중 유일한 중학생인 자유형 단거리 1인자 선소은(15·부산초연중3)은 부산아시아경기 이후 동계훈련을 충실히 해 신기록 작성이 유망하다.

지난해 대회에서 초등학생으로 웬만한 성인기록보다 앞선 기록을 냈던 심기혁(13·서울 대청중1)은 남자 배영과 자유형의 유망주. 코리아오픈선수권대회 여자 평영 200m에서 한국최고기록에 불과 1.75초 뒤진 성적을 내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던 김지연(13·여수문수중1)도 첫 신기록 작성에 나선다.

전 창기자 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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