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트홀]오주희-신타니 히사코의 쳄발로 듀오 콘서트

  • 입력 2003년 4월 14일 11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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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주희 : Cembalo|

오주희는 한양대 음대, 독일 Hochshule der Kunste Berlin, 미국 Juilliard School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Bradford Tracey, Henk Bouman, Louis Bagger를 사사하였으며, 귀국 후 Soloist로서 환기미술관, 금호갤러리, 로댕갤러리 등에서 수 차례 독주회를 가졌다. 오주희는 서울 바로크 합주단, 일본 텔레만

실내악단(전주 소리 축제), 일본 Conversum Musicum 실내악단 등과 협연 무대를 가지는 등 현재 국내에서 가장 두드러진 활동을 보이는 고악기 주자 가운데 한 명이다. KBS-FM제작 <한국의 연주자>시리즈로 쳄발로 독주집 CD를 출반한 바 있으며, 현재 서울 바로크 합주단, 한국 페스티발 앙상블 단원으로서 고악기 및

현대악기 연주자들과 다양한 실내악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서울대, 한양대, 한국예술종합학교 등에 출강 중이다.

◇ 신타니 히사코(Hisako Shintani) : Cembalo

신타니 히사코는 동경예술대학 재학 중 도독하여 독일 Hochshule der Kuenste Berlin 졸업하였다. G.Kastner및 B.Tracey 교수를 사사하였고, G. Leonhardt 매스터 클래스에 참가한 바 있다. 신타니 히사코는 콘티누오 주자로 베를린 방송

교향악단과 연주 및 레코딩 작업을 한 바 있으며 솔로이스트로서 베를린 RIAS 방송, 오스트리아 방송협회 등에서 다수의 방송 녹음을 했다. Karlsruhe 실내악단에서 콘티누오 주자로 활동했으며, 1986년 일본 귀국 후 매년 독주회 개최 및 NHK-FM출연을 비롯, 국내외의 연주가들과 다양한 실내악 연주 활동을 벌여오고 있다. 현재 "앙상블 로코코" 의 리더로 활동 중이다.

◇ Program

* Carl Philipp Emanuel Bach (1714-1788) Four Duets,Wq 115

I Allegro

II Poco Adagio

III Poco Adagio

IV Allegro

* George Frederic Handel (1685-1759) Suite No.5 in E Major "Harmonious Blacksmith"

Prelude - Allemande - Courante - Air con Variationi

Cembalo Solo 오주희

* Gaspard Le Roux (c.1660-1707) Suite No.5 in F Major for 2 Cembali

Prelude - Allemande Grave - Courante-

-Menuet - Double du Menuet - Double de la Basse-

-Passepied - Chaconne

Cembalo I 신타니 히사코( Hisako Shintani)

Cembalo II 오주희 (Joohee Oh)

INTERMISSION

* Jacques Duphly (1715-1789) from "Pieces pour Clavecin"

La Victoire

La Millettina

Rondeau

Medee

Cembalo Solo 신타니 히사코

*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Concerto in C Major for 2 Cembali, BWV 1061

I - II Adagio ovvero Largo

III Fuga

Cembalo I 오주희

Cembalo II 신타니 히사코

◇ Program Note

* Carl Philipp Emanuel Bach (1714-1788), Four Duets, Wq 115

J.S. Bach 의 둘째 아들이자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으로 이어지는 고전주의 작곡가들에게 막대한 영향을 준 C.P.E.Bach 는 1740 년에서 1767년 까지 베를린의 Friedrich II 대왕의 쳄발로 연주자로 있다가 후에 함부르크 교회의 음악감독으로 봉직했다. 4개의 듀엣 중 세 곡은 1775년 작곡된 6개의 독주 클라비어 소품곡들을 편곡한 것으로, 이들은 관악기 버전도 있다. 두 악기간의

대립과 경쟁보다는 서로 대화하는 듯한 분위기의 아름다운 선율이 매력적이다.

*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Concerto in C Major for Two Harpsichords, BWV 1061a

이 곡은 바흐의14개의 쳄발로 협주곡들 중 유일하게 애초부터 건반악기를 위한 협주곡으로 작곡되었으며 현악 반주 없이도 연주될 수 있다. 후에 1악장과 3악장에 현악 반주가 첨가 되었으나 이것은 금요일 마다 열리는 Collegium Musicum 연주를 위해 바흐의 아들들 중 하나가 현파트를 작곡한 것으로 추측된다. 이 곡은 두 대의 악기간의 경쟁과 협력을 조화롭게 양립시켜 짜임새있게 작곡한 훌륭한 본보기로, 3악장이 푸가로 쓰여진 점이 특이하다. 바흐의 최초 전기 작가인 Forkel은 이 곡을 "마치 어제 작곡된 것처럼 새롭다" 고 묘사하고 있다.

* Gerge Frideric Hadel (1685-1759), Suite No.5 in E Major , HWV 430

헨델은 영국으로 건너가 그 곳에 자리잡은 지 8 년 만인1720년 하프시코드 모음곡집 제1권을 출판했다. 8개 모음곡 중 다섯 번째인 E 장조 모음곡은 프렐류드, 알르망드, 쿠랑트에 이어 "즐거운 대장간" 이란 별명이 붙은 아리아와 5개의 변주로 된 4 악장으로 구성되었다. 이 별명은 19C 초 런던의 한 출판업자에 의해 붙여졌다고 한다. 헨델은 오르간과 하프시코드에서 놀라운 즉흥연주 솜씨로 많은 찬사를 받았다고 하는데, 즉흥적인 성격의 프렐류드에서 프랑스적 요소 및 이탈리아적 성격을 내포하면서도 헨델의 독특한 개성을 잘 드러내고 있다. 이어지는 다음의 두 악장은 전형적인 조곡의 순서인 알르망드와 쿠랑트이다. 유명한 마지막 악장의 아리아는 당시 유행한 Tune 을 주제로 했다.

* Gaspard le Roux ( ? -1705~7), Suite in F Major

1705 년 출판된 가스파르 르 루의 클라브생 곡집에는 모두 45개의 솔로 및 6개의 듀오 곡들이 들어있다. 그는 프렐류드를 제외한 거의 모든 곡을 플룻, 바이올린 같은 멜로디 악기와 바소 콘티누오로 연주하거나 혹은 두 대의 쳄발로로도 연주할 수 있도록 같은 페이지에 트리오 버전을 함께 수록하고 있다. 이 책의 맨 마지막에 쓴 6개의 듀오 곡에서 그가 예로 제시한 제2쳄발로 파트는 오늘날 아주 귀중한 자료이다. 이 F 장조 조곡도 트리오 버전을 가지고 두 대의 쳄발로로 연주하게 되는데, 특히 카운터 파트를 맡은 연주자는 즉흥적이고도 흥미로운 바소 콘티누오로 멜로디 성부를 잘 받쳐주어야 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 공연일정: 2003년 4월18일(금) 오후 8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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