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칵! 우리아이]"이렇게 큰 우체통 처음 봤어요"

  • 입력 2002년 9월 24일 17시 13분


“이렇게 큰 우체통이….”

서현이 말대로라면 세상에서 제일 멋진 아빠랑, 세상에서 제일 예쁜 엄마랑, 세상에서 제일 귀여운 동현이랑 그리고 이 다음에 좋은 엄마가 될 서현이랑 추석연휴 마지막날 어린이 연극을 보러 대학로를 찾았습니다.

태어났을 때 껍질 깐 양파만하던 2.6㎏의 서현이. 벌써 45개월이나 돼 말도 썩 잘합니다. 다만 9개월짜리 동생이 자꾸 괴롭혀서 속상하답니다. 그래도 동생이 울면 제일 먼저 달려가고, 엄마 몰래 먹고 있던 과자를 나눠주기도 한답니다. 요즘 즐겨 읽는 책은 ‘세상에서 가장 큰 여자아이 안젤리카’.

동생이랑 놀다가도 동생의 기저귀가 젖었나 안 젖었나 손 넣어 봐줍니다. “엄마가 회사 가도 언제나 서현이 맘 속에 있지”라고 말할 때마다 엄마는 쬐금은 미안하고 너무 행복하답니다. 따뜻한 맘을 가진 우리 서현이, 정말 좋은 엄마가 될 것 같지요?

김 희 진 33·서울 구로구 구로동

■아이사진-사연 보내주세요

수요일 ‘Kids’ 섹션에 ‘찰칵! 우리아이’를 싣습니다. 설명과 함께 아이의 사진을 우편이나 e메일(kidsphoto@donga.com)로 보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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