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학회 "日 역사왜곡 교과서 검인정 취소하라"

  • 입력 2002년 4월 10일 18시 24분


독도학회(회장 신용하·愼鏞廈 서울대 교수)와 독도연구보전협회(회장 신용하 교수)는 10일 일본 고교역사교과서 ‘최신 일본사’의 역사 왜곡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일본 정부는 독도의 일본 영유권과 임나일본부를 날조하고 일제 식민지 침략을 왜곡한 ‘최신 일본사’의 검인정을 취소하고 이의 채택을 금지시켜라”고 촉구했다.

이어 성명은 “우리는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상으로 명백한 증거에 의해 대한민국 영토로 공인된 독도를 일본 영토로서 한국이 점령 위협하고 있다고 서술한 ‘최신 일본사’를 검정 통과시킨 일본 문부과학성을 온 국민과 함께 통렬히 규탄한다”면서 “일본 정부는 대한민국 국민에게 사죄하라”고 주장했다.

성명은 또 “한국 정부는 일본에 대한 굴욕외교를 청산하고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교과서 역사왜곡 등에 대해 더욱 강력히 대응하라”고 주문하고 “우리는 일본의 신군국주의 책동, 구군국주의 부활 정당화 책동을 통렬하게 규탄하며 결코 이를 용인하지 않을 것임을 천명한다”고 말했다.

황태훈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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