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 위의 노동자, 쉴 권리를 얻다
“이렇게 좋은 데가 어딨어. 일하다가 차도 마시고, 책도 읽고.”지난달 27일 오후 서울 중구 북창 이동노동자 쉼터에서 책을 읽던 ‘실버택배원’ 임택규 씨(82)가 활짝 웃으며 이 같이 말했다. 실버택배원은 지하철 등을 이용해 소형 화물을 배송하는 고령층 택배 노동자를 일컫는다.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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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좋은 데가 어딨어. 일하다가 차도 마시고, 책도 읽고.”지난달 27일 오후 서울 중구 북창 이동노동자 쉼터에서 책을 읽던 ‘실버택배원’ 임택규 씨(82)가 활짝 웃으며 이 같이 말했다. 실버택배원은 지하철 등을 이용해 소형 화물을 배송하는 고령층 택배 노동자를 일컫는다. 2년…

“쉬고 싶긴 하지만, 취업 준비에 필요한 돈을 버는 게 마음이 편해요”설날인 17일 서울의 한 편의점에서 만난 20대 아르바이트생 김 모 씨는 명절 당일 근무에 관해 묻자 이렇게 답했다. 취업준비생인 그는 이번 설 연휴 내내 아르바이트를 계속해 왔다고 했다.김 씨는 “주변에서 하나둘 …

충북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이끌어 온 ‘충주맨’ 김선태 뉴미디어팀장(39·주무관)이 사직서를 제출한 뒤 충주시 유튜브 구독자 10만 명가량이 이탈한 것으로 15일 확인됐다.이날 오후 7시 기준 유튜브 채널 ‘충TV’ 구독자 수는 87만9000명을 기록하고 있다. 13일 김 팀장의…

섬 지역 전력 공급 업무를 위탁한 하청 노동자들이 한국전력공사를 상대로 낸 근로자 지위 확인 소송에서 1심에 이어 2심도 승소했다. 한전이 구체적으로 업무를 지시한 노동자들을 불법 파견한 만큼 직접 고용 의무가 있다고 법원이 거듭 판단했다.광주고법 제2민사부(재판장 박정훈 고법판사)는…

“3년간 교육행정 직류로 시험을 준비했는데 이번에 고용노동 직류로 갈아탔어요.” 10일 만난 ‘공시생’(공무원 시험 준비생) 하모 씨(32)는 공무원 시험 신청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공무원 채용은 큰 틀에서 행정, 공업, 교정 등 ‘직렬’로 나뉘고 이를 업무 분야별로 세분화한 ‘직…

지난해 20대 직원이 주당 80시간 근무한 끝에 과로사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런던베이글뮤지엄(런베뮤)이 결국 8억 원 상당의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정부 조사 결과 다른 직원에게도 주당 70시간이 넘는 초장시간 근로를 시키고, 임금 체불에 직장 내 괴롭힘까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형…

런던베이글뮤지엄 운영사 LBM의 강관구 대표가 고용노동부의 기획감독 결과에 대한 경영 책임을 통감하며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했다. 또 회사는 조사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고 인사·노무 및 산업안전보건 체계를 전면 재정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13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런던베이글뮤지엄 운영사 …

2034년까지 취업자 증가율이 사실상 ‘0%’에 그치며 정체 국면에 들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저출생·고령화와 인공지능(AI) 확산 등이 맞물리며 국내 노동시장이 구조적 전환기에 접어든 것이다. 다만 청년과 여성, 고령층의 경제활동 참가율을 일본 수준으로 높인다면 122만2000…

“정보기술(IT) 업계에서 40대 후반이면 사실상 퇴장 수순입니다. 이대로 10년을 더 버틸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강원 춘천시에 사는 이동호 씨(41)는 최근 삼양식품 원주공장 설비 담당 직원으로 새 출발을 했다. 라면을 튀길 때 들어가는 팜유가 흐르는 공장 배관 등을 관리…
정부가 ‘산업재해 및 임금 체불과의 전쟁’을 선포했지만 입법 속도는 지지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국회에 제출한 관련 법안 16건 중 본회의를 통과한 법안은 3건(18.75%)에 그쳤다. 연간 3명 이상 산재 사망 사고가 발생한 기업에 과징금을 부과하는 방안 등을 두고 여야…

정부가 ‘산업 재해 및 임금 체불과의 전쟁’을 선포했지만 입법 속도는 지지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국회에 제출한 관련 법안 16건 중 본회의를 통과한 법안은 3건(18.75%)에 그쳤다. 연간 3명 이상 산재 사망사고가 발생한 기업에 과징금을 부과하는 방안 등을 두고 여야…

전국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임금체계 개편을 둘러싼 2025년 집단교섭이 해를 넘긴 끝에 명절휴가비 정률제 100% 도입을 골자로 한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9일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연대회의)에 따르면 연대회의와 교육부 및 17개 시도교육청은 지난 4~8일까지 집중교섭을 진행해 전날…

올해 9급 국가공무원 공개채용 경쟁 선발에 10만 명이 몰렸다. 경쟁률이 2년 연속 상승하면서 최근 주춤했던 공무원 인기가 살아났다는 분석이 나온다.8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2~6일 9급 공채 선발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10만8718명이 지원해 28.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

정부가 20년 만에 퇴직연금 대수술에 나선 것은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된 낮은 수익률 때문이다. 2024년을 기준으로 퇴직연금의 10년 장기 연평균 수익률은 2.07%에 그친다. 반면 호주 퇴직연금의 최근 10년간 평균 수익률은 8%를 넘는 등 기금형 퇴직연금을 도입한 주요국은 수익률이…
![[단독]과로사 의혹 쿠팡 직원 휴대전화에…“여기는 세기말 7층”](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2/06/133314125.1.jpg)
쿠팡 물류센터 노동자였던 고(故) 장덕준 씨의 사망 사고를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장 씨의 휴대전화 포렌식을 마치고 관련 자료를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6일 확인됐다.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장 씨 유족으로부터 임의 제출받은 휴대전화에 대한 포렌식 작업을 지난달 완료했다…

입사 이틀 만에 퇴사한 직원에게 손해배상금 180만 원을 지급하라고 요구해 논란이 된 서울 강남의 유명 치과병원 병원장이 직원 폭행과 임금 체불 등의 혐의로 형사 입건됐다. 고용노동부는 5일 이 병원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한 결과 폭행, 근로시간 위반, 임금 체불 등 6건의 범죄 …

대법원이 지급 기준과 규모가 어느 정도 확정된 성과급은 임금에 포함시켜 퇴직금에 반영해야 한다고 선고한 지 일주일 만에 삼성전자 퇴직자들이 추가 소송을 제기했다. 향후 이와 유사한 취지의 소송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5일 법원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 퇴직자 이모 씨 등 22명은 …

100억대 임금 체불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업체 대표가 1심 판결에 불복, 항소했다.4일 전주지법에 따르면 근로기준법 위반, 근로자 퇴직급여 보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유모 알트론 대표 측은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한 1심 판결에 대해 지난 3일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검찰 …

지난해 55~64세 고령자의 고용률이 처음으로 70%를 돌파했다. 정부가 주도하는 질 낮은 ‘용돈 일자리’에 기댄 65세 이상 고용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위였다. 고령자 고용률이 높아졌지만 질 좋은 일자리는 부족한 상황에서 정년연장 목소리가 커지지만 입법은 6월 이후로 미뤄…

지난 2024년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를 넘어서며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가운데 지난해 55~64세 고령자 10명 중 7명 이상이 취업한 것으로 집계됐다.4일 고용노동부와 국가데이터처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2025년 고령자(55~64세) 고용률은 70.5%였다. 고령자 고용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