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우릴 배신했다”…‘늦장·부실 대응’ 모로코서 커지는 분노
“이건 배신이다. 완전한 배신이다.” 지난 8일 규모 6.8의 지진으로 무너진 4층짜리 건물에서 잔해를 파헤치던 자말 르바키는 부모가 실종된 지 나흘이 지났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르바키는 정부가 지진 구호 작업에 뒷전이라며 “사람들이 잔해에 깔려 죽었지만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다”…
- 2023-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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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배신이다. 완전한 배신이다.” 지난 8일 규모 6.8의 지진으로 무너진 4층짜리 건물에서 잔해를 파헤치던 자말 르바키는 부모가 실종된 지 나흘이 지났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르바키는 정부가 지진 구호 작업에 뒷전이라며 “사람들이 잔해에 깔려 죽었지만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다”…

중국 기업들이 7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 기반 반도체 칩 양산에 성공하며 TSMC와 삼성전자가 전유하고 있는 미세 공정 분야에 한 발 더 다가왔다. 업계에서는 그러나 이번 7나노 양산 성공에도 불구, 중국의 차기 공정 개발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본다. 현재 중국 반입이 …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이 탑승한 전용열차가 12일(현지시간) 오후 12시15분(한국시간 오전 11시15분) 블라디보스토크가 있는 프리모르스키 지방의 라즈돌나야 강을 빠르게 통과했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NK NEWS)가 보도했다. NK 뉴스는 이에 따라 블라디미르 푸틴 …
리비아 폭우로 인한 사망자가 2000명을 넘고 실종자가 1만 명을 넘어선다고 로이터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폭우로 동부 주요 도시인 데르나의 댐이 무너지면서 도시의 4분의 1 정도가 바다로 쓸려 들어가 사망자가 수천 명 발생한 것은 물론 실종자가 1만 명을 넘어선다고…
북한 지도자 김정은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 회담을 위해 러시아를 방문 중인데 러시아의 일부 사람들은 그의 방문에 부정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2일 보도했다. 그 일부 사람들은 러시아로 파견된 북한 노동자들이다. RFA에 따르면 이들은 …
![[르포]골목마다 시신 냄새… 생지옥 된 산간마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09/13/121151718.1.jpg)
“여기 냄새가 이상해요. 아무래도 사람(시신)이 있는 것 같습니다.” 11일(현지 시간) 찾은 모로코 중부의 산간 지역 소도시 아미즈미즈. 천년 고도(古都) 마라케시에서 차로 1시간 거리인 이 조용한 소도시는 8일 모로코 중부에서 발생한 규모 6.8의 강진 이후 생지옥으로 변했다. 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13일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무기거래, 대북제재 완화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는 러시아가 2012년 새로 건설한 첨단 우주기지로, 김 위원장은 러시아 위성·로켓 기술 개발의 핵심…
미국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및 북-러 무기 거래 가능성에 대해 “국제적 왕따에 지원 구걸” “악마의 거래” 같은 표현으로 강도 높게 비판하며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11일(현지 시간) 성명을 내고 “김정은의 러시아 방문 기간 북-러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번에도 전용열차 ‘태양호’를 타고 러시아로 갔다. 2019년 2월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남쪽 베트남 하노이로 향한 그 열차다. 김 위원장은 ‘하노이 노딜’로 실패한 뒤 같은 해 4월 태양호를 타고 북쪽 러시아로 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번 러시아 방문은 전면적 방문(full scale visit)이 될 것이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김 위원장이 러시아를 향해 출발한 직후인 11일(현지 시간) 현지 방송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
러시아가 북한과의 정상회담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문제까지 논의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안보리 대북 제재 시스템 자체를 무력화하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가 북한 편들기를 더욱 강화하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는 물론이고 핵실험 …

북-러 정상회담이 개최되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다량의 무기·탄약을 조속한 기간 내 지원해 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의 ‘요청 리스트’에는 구식 돌격용 소총과 경기관총 등 다양한 종류의 소총 탄약을 비롯해 전차 포탄(100·115mm),…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연내 2차 정상회담을 추진한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와 중국 관계가 전례 없는 역사적 수준”이라고 평가하며 북-러에 이어 중-러의 밀착도 가속화하는 모습이다. 12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동방경…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한-인도 정상회담에서의) 합의가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려면 우주 분야의 협력을 주도할 우주항공청이 빠른 시일 내에 설립돼야 한다”며 국회에 계류 중인 우주항공청 특별법(우주항공청법) 처리를 촉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한-인도 우주과학 협력 추진…

모로코 강진 발생 사흘 만인 11일(현지 시간) 스페인, 영국 등 해외 구조대가 현장에 투입됐지만 이미 생존 가능 골든타임인 72시간이 거의 지나버려 별다른 성과를 내지는 못하고 있다. 스페인과 영국 구조대는 12일 지진 피해가 컸던 중부 아미즈미즈에 베이스캠프를 차렸다. 전날 스페…
“지진 이후 운영 중인 유일한 병원은 이 거대한 텐트뿐입니다.” 지진 피해가 집중된 모로코 중부 소도시 아미즈미즈에서 의료구조 활동을 하고 있는 국경없는의사회(MSF) 관계자는 10일 이같이 말했다. 아미즈미즈는 인구 1만 명 규모의 아틀라스산맥 소도시로 진앙에서 고작 20km 떨어져…

그리스 사상 최악의 홍수로 15명의 사망자를 낸 폭풍 ‘대니얼’이 지중해 건너 북아프리카 리비아 동부에 상륙해 추정 사망자가 3000명을 넘는 큰 피해를 냈다. 11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바다를 거치며 열대성 사이클론으로 발달한 대니얼은 전날 알바이다, 다르나, 마르즈 등 리비아 …
![“22년이 22초 같아” 9·11유족들, 지울수 없는 그리움[김현수 특파원의 뉴욕 현장]](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09/13/121151665.1.jpg)
“22년이 22초 같습니다. 이곳에서 내 동생 조가 죽었습니다. 그 이름을 부르면 그는 기억되고 사라지지 않을 겁니다.” 11일 미국 뉴욕 맨해튼 ‘그라운드 제로 9·11 추모 공원’ 단상에서 희생자 유족이 이렇게 말하자 박수가 터져 나왔다. 한 여성은 숨진 남편 이름을 부르며 “당신…

1998년 김대중-오부치 선언으로 알려진 ‘21세기의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 선언’ 주역인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전 일본 총리의 딸 오부치 유코(小淵優子·49) 의원이 집권 자민당의 핵심 보직 중 하나인 선거대책위원장으로 기용될 것이라고 아사히신문 등이 12일 보도했다. 기시다…

최근 중국 저장성 타이저우시에서 결혼식이 열리는 식장 앞에 현금 998만 위안(약 18억1000만 원)을 실은 수송차가 멈춰 섰다. 무장한 보안요원들은 현금을 수레에 싣고 들어와 신부 앞에 쌓아 놓았다. 중국에서 신랑이 신부에게 지급하는 이른바 ‘차이리(彩禮·지참금)’다. 이 사건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