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악가 조수미 “프란델리 감독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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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6월 29일 10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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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 이탈리아보다 뛰어나다. 하지만 공은 굴려봐야 하는 법이다.”

‘아주리군단’의 팬 조수미가 이탈리아의 승리에 열광했다.

이탈리아에서 오랫동안 유학한 조수미는 이탈리아와 프란체스코 토티(AS로마)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져있다. 조수미는 29일(한국 시각) 열린 이탈리아와 독일의 경기를 지켜보며 트위터로 이탈리아를 응원했다.

이탈리아는 29일 오전(한국시각) 폴란드 바르샤바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유로 2012 준결승 독일과의 경기에서 ‘악마의 재능’ 마리오 발로텔리(맨체스터 시티)가 2골을 폭발시키며 우승후보 1순위 ‘전차군단’ 독일을 2-1로 격파했다.

경기 전 “공이 어떻게 굴러갈지 보자”라던 조수미는 “이탈리아가 독일을 넘어 결승에 올랐다”라며 기뻐했다. 조수미는 “체사레 프란델리 감독을 사랑한다” “발로텔리! 발로텔리! 왜 유니폼을 벗은 거지?”, "발로텔리와 카사노는 놀라운 콤비다" 등등 결승 진출의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조수미는 지난 11일에도 조별리그 C조 1차전 이탈리아-스페인전을 보던 중 발로텔리가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자 “내가 감독이라면 후반에 디 나탈레를 투입할 것”이라는 썼다. 공교롭게도 발로텔리는 후반 디 나탈레로 교체됐고, 선제골을 성공시킨 바 있다.

이탈리아는 다음달 2일 우크라이나 키에프에서 ‘무적함대’ 스페인과 맞붙는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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