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강릉 철도 영업시운전 돌입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0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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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로 서울∼강릉 1시간 12분
평창올림픽 겨냥 12월 정식개통

2018 평창 겨울올림픽의 핵심 교통망인 인천공항∼강릉 간 철도가 본격적인 영업시운전에 들어간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7월부터 시행한 원주∼강릉 복선전철 시설물 검증 시험을 성공리에 마치고, 31일부터 인천공항∼강릉 간 전 구간에서 영업시운전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영업시운전은 실제 고객을 태웠다고 가정하고 이뤄지는 시험운행의 마지막 단계다. 공단은 7월 31일부터 이달 19일까지 시설물 검증 기간 동안 KTX 등 열차를 444회 투입해 신설된 철도 시설물의 성능을 확인했다.

영업시운전은 서울역∼강릉 126회, 인천공항∼강릉, 청량리∼강릉, 상봉∼강릉 각 62회 등 774회에 걸쳐 다음 달 30일까지 이어진다. 이 기간 고속열차를 투입해 운행 일정 및 관제시스템, 역사 설비 등 54개 항목을 점검하며 기관사의 노선 숙지 훈련도 진행한다.

철도 정식 개통은 12월에 이뤄질 예정이다. 이후 서울에서 강릉까지 무궁화 열차로 5시간 47분이 걸리던 이동시간은 KTX 기준 1시간 12분으로 단축된다. 올림픽 기간이 포함된 내년 2월 1일부터 28일간 편도로 51회 운행되며, 올림픽 이후에는 편도로 18회에서 최대 26회까지로 조정될 예정이다. 운행 횟수와 철도 요금은 다음 달 중순경 최종 확정된다.

손가인 기자 gain@donga.com
#2018 평창 겨울올림픽#철도#인천공항#강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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