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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조종엽]‘영원의 공간’ 종묘를 고층빌딩이 막아서서야

    [광화문에서/조종엽]‘영원의 공간’ 종묘를 고층빌딩이 막아서서야

    서울 종묘에 들어서서 고전 건축의 백미로 꼽히는 정전(正殿) 앞에 서면, 그 숭엄한 분위기에 방문객은 숨이 잠깐 멎는 느낌을 받기 마련이다. 건물 자체의 아름다움도 아름다움이지만 보는 이를 압도하는 이 공간의 힘은 ‘단절’에서 나온다. 정전은 담장 뒤 노거수들에 둘러싸여 현대 도심의 …

    • 2025-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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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일상 속 리듬

    [고양이 눈]일상 속 리듬

    창문 너머로 드럼 치는 토끼 인형이 보입니다. 인형을 받치고 있는 드럼 위로 역동적인 리듬이 퍼져 나가는 듯합니다. ―서울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 2025-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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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진한의 메디컬리포트]OECD 국가 중 입원율, 사망률 상위권인 중증 천식

    [이진한의 메디컬리포트]OECD 국가 중 입원율, 사망률 상위권인 중증 천식

    “건강보험을 적용받아도 약을 제대로 쓰지 못한다.”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와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가 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중증 천식 치료 보장성 확대와 의료전달체계 개선 방안’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날 참석한 의사와 환자는 중증 천식 치료제 부담이 너무 높다며 한목소리…

    • 2025-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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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각지 ‘춘일가옥’에서 뭉친 K컬처 삼총사들[정성갑의 공간의 재발견]

    삼각지 ‘춘일가옥’에서 뭉친 K컬처 삼총사들[정성갑의 공간의 재발견]

    세상에는 수많은 공간이 있지만 그곳의 매력을 완성시켜 주는 것은 결국 사람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 서울 용산구 삼각지 쪽에 있는 ‘춘일가옥’은 1930년대에 지어진 구옥이다. 도롯가에 허름한 모양으로 서 있어 안쪽으로 들어가 보기 전까지는 그 고유한 매력을 알아차리기가 쉽지 않다. 최…

    • 2025-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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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한 육향 담긴 평양냉면에 상실한 고향의 맛 떠올렸다[김도언의 너희가 노포를 아느냐]

    진한 육향 담긴 평양냉면에 상실한 고향의 맛 떠올렸다[김도언의 너희가 노포를 아느냐]

    적절한 비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집을 둘러싼 세간의 풍문은 20세기 초엽 지식인들 곁을 배회했던 마르크시즘처럼 냉면 마니아들 사이에서 유령처럼 떠돌았다. 꽤 강렬했다. 이렇다 할 광고도 안 하고 영업을 적극적으로 하는 것도 아닌 데다 툭하면 집안 사정이나 행사 때문에 문을 열지 않는…

    • 2025-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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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기업의 도약, APEC을 넘어 세계로[기고/김정관]

    K기업의 도약, APEC을 넘어 세계로[기고/김정관]

    9월 경북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성덕대왕신종(에밀레종·국보 제29호) 타종 행사가 22년 만에 다시 열렸다. 771년에 만들어진 청동 범종인 성덕대왕신종은 통일신라시대 기술과 예술의 정수이자 천년의 울림을 간직한 대표 유산이다.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 2025-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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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BR 인사이트]위기 속 조직, 팀을 지키는 리더의 7가지 원칙

    [HBR 인사이트]위기 속 조직, 팀을 지키는 리더의 7가지 원칙

    경기 침체와 구조조정 등의 여파로 최근 기업 현장은 긴장감이 감도는 전쟁터로 변했다. 조직의 사기는 떨어지고, 소통과 신뢰는 무너지기 직전이다. 리더들은 팀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부정적인 에너지는 이미 팀원들에게까지 번지고 있다. 조직 분위기가 무너지는 이런 상황에서 팀을 안…

    • 2025-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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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대에 맞서는 칼날[이준식의 한시 한 수]〈341〉

    시대에 맞서는 칼날[이준식의 한시 한 수]〈341〉

    번쩍번쩍 빛나는 예리한 검, 허리에 차니 내 마음엔 사악함이 없어지네.친구가 내게 동료가 없다는 걸 알고, 곁에 두고 지음처럼 여기라 준 것이라네.내 마음은 얼음처럼 맑고 검날은 눈처럼 차갑지만, 아첨배를 베지 못하다니.내 속은 썩고 검날 또한 무뎌지는지라, 검으로 먹구름을 가르고 푸…

    • 2025-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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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진영]맘다니 쇼크

    [횡설수설/이진영]맘다니 쇼크

    뉴욕은 무슬림에 대한 거부감이 강한 도시다. 미국에서 가장 많은 유대인이 사는 곳인 데다 2001년 9·11테러 이후 이슬람 공포증까지 더해졌다. 역대 뉴욕시장 110명 가운데 흑인 시장은 2명 있지만 무슬림 시장은 없었다. 민주당 텃밭인 뉴욕시장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후보 조란 맘다니…

    • 2025-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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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서영아]요즘 느끼는 ‘성공한 인생’

    [오늘과 내일/서영아]요즘 느끼는 ‘성공한 인생’

    지난달 말, 장애인 지원 활동을 펼쳐 온 푸르메재단의 창립 20주년 기념행사에 다녀왔다. 300여 명의 후원자와 관계자가 꽉 들어찬 행사장에는 시종 따뜻한 감사와 격려가 넘쳤다. 참석자들 모두가 ‘이렇게 큰 행사인 줄 몰랐다’며 어리둥절해할 정도였다. 반가운 사람들도 많았다. 김성수 …

    • 2025-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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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론/박인휘]포스트 APEC, 한미중 삼각구도에서 지켜야 할 ‘이익의 균형’

    [동아시론/박인휘]포스트 APEC, 한미중 삼각구도에서 지켜야 할 ‘이익의 균형’

    한국 정부는 전통적으로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한 양자외교에 능했다. 1990년을 전후로 세상이 바뀌었고, 냉전 구도가 허물어지는 국제질서를 맞이하게 됐다. 한마디로 기존의 양자외교는 물론, 다자외교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된 것이다. 그렇다고 해도 분단국으로서 한미동맹은 여전히 가장 중…

    • 2025-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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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이새샘]반복되는 공공보행로 개방 논란… ‘사유지’가 폐쇄 이유 될 수 없다

    [광화문에서/이새샘]반복되는 공공보행로 개방 논란… ‘사유지’가 폐쇄 이유 될 수 없다

    최근 서울 강동구 고덕동의 한 아파트 단지가 단지를 관통해 지하철역으로 이어지는 공공보행로를 막고 외부인이 출입할 수 없도록 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됐다. 사유지에 외부인 출입으로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니 출입을 막겠다는 입주민과, 보행로 설치를 조건으로 재건축 허가를 받았는데 다른 이들…

    • 2025-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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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기자의 사談진談/송은석]‘치맥 하는 총수’에 대중이 호응한 이유

    [사진기자의 사談진談/송은석]‘치맥 하는 총수’에 대중이 호응한 이유

    사진기자들의 기억 속 대기업 총수들은 늘 굳은 얼굴이었다. 이들은 포토라인 앞에서 고개를 숙인 채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말만 남기고, 플래시 세례를 받으며 검찰청사로 들어가곤 했다. 휠체어나 병원 침대를 동원하는 꼼수는 이제 진부할 지경이었다. 기자의 카메라 렌즈를 통해 본 재…

    • 2025-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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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멀어진 내 집 마련의 꿈

    [고양이 눈]멀어진 내 집 마련의 꿈

    에어컨 실외기 위에 새를 쫓기 위한 ‘버드 스파이크’가 빼곡히 설치돼 있습니다. 보금자리를 찾으려는 비둘기에게는 찬 바람보다 더 날카로운 경고일 겁니다.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서

    • 2025-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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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혜로운 리더[이은화의 미술시간]〈395〉

    지혜로운 리더[이은화의 미술시간]〈395〉

    리더의 조건은 힘보다 지혜가 아닐까. 지혜로운 통치자의 상징인 솔로몬은 예로부터 문학과 예술이 가장 사랑한 인물 중 하나였다. 17세기 네덜란드 황금시대 화가 빌럼 드 포르터르도 성경 속 솔로몬의 일화를 그림으로 남겼다.‘솔로몬과 시바의 여왕’(1630년경·사진)은 오늘날 예멘으로 추…

    • 2025-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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