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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이슈/김상운]美-유럽 ‘우크라戰 종전안’ 갈등에 불거진 ‘처칠論’](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5/21/131655680.5.jpg)
“유럽 국가들은 모두 ‘윈스턴 처칠’처럼 행동해야 한다고 하는데, 이건 터무니없는 생각이다.”(3월 21일, 스티브 윗코프 미국 백악관 중동특사)“많은 사람들이 미국과 유럽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말하지만 그런 선택을 하는 건 큰 실수다. ‘처칠’도 그런 선택은 하지 않았다.”(이틀 뒤…
![[고양이 눈]눈높이 교육](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5/21/131655708.6.jpg)
딱딱하고 권위적인 급훈은 옛말. 친숙한 급훈에 오히려 더 정신줄을 붙잡게 됩니다. 눈높이를 맞추는 게 교육의 시작이겠죠. ―서울 한 중학교 교실에서
![고통과 불안의 초상[이은화의 미술시간]〈371〉](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5/21/131655743.5.jpg)
붉은 드레스를 입은 여자가 움츠린 채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헝클어진 머리카락과 일그러진 얼굴, 초점 잃은 큰 눈, 위축된 자세 등 여자는 두려움과 불안에 떨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대체 그녀는 누구이고, 무엇 때문에 이러고 있는 걸까? 이 인상적인 초상화는 섕 수틴이 그린 ‘미친 여…
![경복궁에 청사 짓고는 “新도로 축선과 안 맞는다”… 광화문 옮겨버린 일제[염복규의 경성, 서울의 기원]](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5/21/131658364.1.jpg)
《권력 축선 따라 이전된 광화문1968년 12월 11일, 광화문 준공식이 거행됐다. “겨레의 비운과 더불어 한쪽에 버려졌던 광화문이 이제 소슬히 제자리에 그 우람한 원모습을 나타내게 되었습니다. 이는 민족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조상의 빛난 얼과 슬기를 되살려 번영하는 자주국가로서…
![철강도시에서 녹색도시 전환 꿈꾼다[기고/최재철]](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5/05/21/131658361.1.jpg)
지구가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으로 중병을 앓고 있다.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극단적인 이상기후, 가뭄, 폭우, 초대형 산불 등은 우리의 생존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협한다.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은 1992년 유엔 기후변화협약과 2015년 파리협정 채택을 계기로 본격화됐다.…
![[횡설수설/장택동]계속 뭉개다 이제야 ‘대대대행’이 임명한 공수처 검사 7명](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5/20/131649513.1.jpg)
현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 1, 2부는 조직도에 이름만 있는 ‘유령 부서’나 다름없다. 검사가 부족해 이들 부서는 부장, 평검사 모두 공석이다. 공수처 검사 정원은 25명이지만 실제로 근무 중인 검사는 처·차장을 포함해 14명으로, 검찰로 치면 중간 규모 지청 수준에 불과…
![[오늘과 내일/이상훈]건보 포퓰리즘, 이런 약탈도 없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5/20/131649509.1.jpg)
건강보험만큼 선거철마다 만만한 돈주머니가 없다. 병원비와 건강이라는, 국민이 가장 민감해하는 이슈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정치인은 지출 확대를 약속하고 유권자는 표를 던진다. 이번에는 간병비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앞다퉈 간병비 건강보험 적용을 …
![[박상준 칼럼]미래 세대를 위해 아픔을 견디자고 말하는 후보는 없는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5/20/131649503.1.jpg)
“개혁을 추진하는 오늘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쌀 백 섬의 정신’ 아닐까요?”2001년 일본 총리에 취임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가 발표한 ‘소신 표명 연설’의 일부분이다. 소신 표명 연설은 일본 총리가 국회에서 향후 정책 방향 및 국정 현안에 의견을 밝히는 것을 말한다. 그…
![[광화문에서/박훈상]‘보수 낙선 운동하냐’… 지적 받는 국민의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5/20/131649500.1.jpg)
“이리저리 흘러가는 대로 가는 것 같다. 이러다 보수가 궤멸할까 걱정이다.”국민의힘의 한 의원이 지역구에서 김문수 대선 후보 선거운동을 하다 전화를 받고 한 말이다. 대선을 보름 앞두고 당 선대위와 김 후보의 전략을 묻자 돌아온 답이다. “국민의힘이 사실상 보수 낙선 운동을 하고 있다…
![[글로벌 현장을 가다/김철중]200조원 시장 둘러싼 ‘中 배달 삼국지’… 고용-내수 진작 효과 키우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5/20/131646447.5.jpg)
《19일 오후 중국 베이징 차오양구의 상업지구 인근 공터. 노란색 점퍼를 입은 음식 배달 플랫폼 ‘메이퇀(美團)’ 소속 배달기사 30여 명이 줄을 맞춰 섰다. 인원 체크를 마친 관리자는 “날씨가 더워지고 있지만, 조금만 더 힘을 내자”며 목소리를 높였고, 참석자들은 “정시 도착, 신뢰…
![[이원주의 하늘속談]비행기 엔진 뒤의 톱날 모양은 왜 생겼을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5/20/131646468.5.png)
21세기 들어 새로 만들어진 보잉의 비행기에는 공통점이 하나 있다. 톱날처럼 뾰족뾰족하게 디자인된 엔진 분사구다. 정확하게는 B787 기종과 B737 ‘맥스’ 기종, 그리고 B747의 최신형 기종인 B747-8에서 이런 모양을 볼 수 있다.항공기 외형을 구성하는 요소 중에 단순히 ‘멋…
![경험은 음식, 이론은 그릇… 정신분석의 원팀[정도언의 마음의 지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5/20/131649406.1.jpg)
정신분석이 이론을 앞세우면 크고 빠른 효과를 거둘까요? 오히려 놓치는 것이 늘어납니다. 분석은 머리를 비우고 시작해야 합니다. 처음 만남, 첫 시간인 것처럼. 100여 년 동안 다양한 이론들이 축적됐지만 어느 분석에나 적용되는 보편적이고 통합적인 이론은 아직 없습니다. 분석의 실제는 …
![트럼프 행정부의 공세적 정부혁신, 차기 정부에 주는 교훈[기고/유상엽]](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5/05/20/131649394.1.jpg)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지 약 100일이 지났다. 필자는 풀브라이트 방문학자로 미 조지타운대에 나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100일을 생생히 지켜봤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날에만 26개의 기록적인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한편, 이전 대통령들이 발효한 78개의 행정명령을 취소…
![뇌 질환 예방할 수 있을까… 실마리는 ‘뇌파 측정’에 있다[이진형의 뇌, 우리 속의 우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5/21/131649839.1.jpg)
《외할머니께서 뇌졸중으로 병상에 12년을 누워 계시는 동안 안타까웠던 점은 크게 두 가지였다. 왜 뇌를 고치지 못하는 것인지, 그리고 왜 뇌졸중으로 인한 출혈을 예방하지 못했는지에 대한 것이다. ‘뇌졸중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미리 알고 예방해 반신불수가 되는 아픔을 막을 수 있었…
![본분을 지키는 일[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57〉](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5/20/131646497.5.jpg)
“아빠가 손님을 두고 왔어.” ―장훈 ‘택시운전사’ 1980년 5월. 독일 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치만)는 취재를 위해 광주로 들어가려 한다. 마침 밀린 월세를 갚을 수 있는 거금 10만 원을 준다는 말에 택시운전사 만섭(송강호)은 피터를 태우고 광주로 들어간다. 광주에서 무슨 일이 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