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포인트

칼럼

기사 29,398

구독

인기 기사

날짜선택
  • 입안 바싹 마른 왕도 찾은 ‘먹는 가습기’ 수세미[이상곤의 실록한의학]〈168〉

    입안 바싹 마른 왕도 찾은 ‘먹는 가습기’ 수세미[이상곤의 실록한의학]〈168〉

    가을이면 시골집 마당은 온통 덩굴로 뒤덮여 한 폭의 그림처럼 예쁘다. 빨랫줄을 타고 힘차게 뻗어 오른 줄기마다 주렁주렁 열린 수세미 열매는 보기만 해도 생명력이 넘친다. 한의사인 아들이 약재로 쓸 수 있게 어머니가 마당 한쪽에 공들여 심어둔 수세미(사과락)다. 요즘 들어 수세미 추출물…

    • 2025-11-1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포토에세이]안개 속으로

    [포토에세이]안개 속으로

    북반구 최남단의 만년설로 잘 알려진 중국 위룽(玉龍)설산이 짙은 안개 속에 몸을 꼭꼭 숨겼습니다. 예부터 수호신으로 여긴 산을 보호하려는 현지인들의 소망 때문일까요. 어깨를 맞대고 케이블카에 앉은 부부는 그 안개 속으로 천천히 스며들듯 사라져 갑니다. ―중국 윈난성에서

    • 2025-11-1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신 울어드립니다”[허명현의 클래식이 뭐라고]

    “대신 울어드립니다”[허명현의 클래식이 뭐라고]

    우리는 종종 울지 못한 채 살아간다. 슬픔을 마음 놓고 표현한다는게 쉽지 않다. 우선 감정을 드러내며 우는 일은 약한 모습으로 비친다. 이런 사회적 시선이 슬픔을 삼키게 만든다. 또 슬픔을 느끼지만 그 슬픔의 원인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지 못해 그저 눌러두는 날들이 이어지기도 한다. 그…

    • 2025-11-1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약물 OK, 신기록만 다오” 스포츠 판도라의 상자[유상건의 라커룸 안과 밖]

    “약물 OK, 신기록만 다오” 스포츠 판도라의 상자[유상건의 라커룸 안과 밖]

    물속에서 자신이 원하는 동작으로 헤엄쳐 100m를 가는 경기가 있다고 치자. 출전 선수 모두가 5kg의 추를 달고 물속에 뛰어든다면 이를 ‘공평한’ 스포츠라 할 수 있을까. 경쟁을 더 흥미롭게 하기 위해 몸무게에 따라 1∼5kg까지 무게를 달리해 부과한다면 이는 훨씬 ‘공정한’ 경쟁일…

    • 2025-11-1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신문과 놀자!/함께 떠나요! 세계지리 여행]굶는 아이 1억5000만 명… 재난-분쟁이 낳은 비극

    [신문과 놀자!/함께 떠나요! 세계지리 여행]굶는 아이 1억5000만 명… 재난-분쟁이 낳은 비극

    11월 20일은 세계 아동의 날입니다. 세상 모든 아동을 존엄하게 보호하기로 인류가 공식적으로 약속한 날입니다. 1989년 이날 유엔이 세계 모든 아동의 생존과 보호, 발달과 참여의 권리를 담은 아동권리협약을 채택했습니다. 기념일이 담은 이상이 실현되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지…

    • 2025-11-1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신문과 놀자!/피플 in 뉴스]‘DNA의 아버지’ 왓슨, 인종차별로 명예 잃어

    [신문과 놀자!/피플 in 뉴스]‘DNA의 아버지’ 왓슨, 인종차별로 명예 잃어

    이달 6일 97세로 세상을 떠난 미국의 과학자 제임스 듀이 왓슨(사진)은 생명과학 연구의 흐름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영국 생물물리학자 프랜시스 크릭과 유전물질인 DNA의 이중나선 구조를 밝혔습니다. 과학계에서는 왓슨의 발견을 멘델의 유전법칙, 다윈의 진화론과 함께 생물학의 위대…

    • 2025-11-1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신문과 놀자!/풀어쓰는 한자성어]荒唐無稽(황당무계)(거칠 황, 황당할 당, 없을 무, 헤아릴 계)

    [신문과 놀자!/풀어쓰는 한자성어]荒唐無稽(황당무계)(거칠 황, 황당할 당, 없을 무, 헤아릴 계)

    ● 유래: 장자(莊子) 천하편(天下篇)에서 유래한 ‘황당(荒唐)’과 서경(書經) 대우모(大禹謨)에서 유래한 ‘무계(無稽)’가 합쳐져 만들어진 성어입니다. 장자는 자신의 사유 방식을 설명하면서 세상의 보편적인 논리나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기존의 틀을 깨는 자유분방한 논의를 펼쳤는데, ‘…

    • 2025-11-1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천광암 칼럼]“내 돈 내놓으라”는 남욱… 이래도 “성공한 재판”인가

    [천광암 칼럼]“내 돈 내놓으라”는 남욱… 이래도 “성공한 재판”인가

    대장동 개발 비리에 대한 1심 판결문은 740쪽에 이른다. 복잡한 법률적 쟁점도 많다. 피고인 5명에 대해 적용된 죄목이 10가지가 넘고 일부는 유죄, 일부는 무죄 선고가 내려졌다. 그러다 보니 ‘항소 포기가 옳다느니, 잘못됐다느니’ 상반된 주장이 중구난방으로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

    • 2025-11-1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횡설수설/신광영]징병제로 회귀하는 유럽

    [횡설수설/신광영]징병제로 회귀하는 유럽

    첨단 무기의 경연장이라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도 전투의 기본은 병력 확보라는 게 새삼 확인되고 있다. 무기가 아무리 좋아져도 운용할 사람이 있어야 하고, 드론이나 미사일로 적을 초토화시킨 뒤 실제 영토를 점령하는 건 군인들 몫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전사자는 늘어가는데 빈자리가 안 채워…

    • 2025-11-1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오늘과 내일/김윤종]정권 바뀌면 반복되는 ‘수사지휘 데자뷔’

    [오늘과 내일/김윤종]정권 바뀌면 반복되는 ‘수사지휘 데자뷔’

    “장관의 지휘권 행사가 부당한 수사외압 통로가 돼 왔다.” 2018년 3월 5일, 대검 검찰개혁위원회는 이같이 밝히며 검찰의 중립성 확보 방안을 발표했다. 법무부 장관이 구체적 사건에 대해 반드시 서면으로 검찰총장을 지휘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당시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강원랜드 채용비…

    • 2025-11-1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광화문에서/조권형]‘생활비 정치’로 뜬 맘다니… 우리도 생활 정치 대결돼야

    [광화문에서/조권형]‘생활비 정치’로 뜬 맘다니… 우리도 생활 정치 대결돼야

    “네가 너무 많이 실망해 왔다는 걸 알아. 노동자 계급 전체가 실망해 왔어. 이번엔 달라지길 바라.”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인(34)이 빨간 하트 모양 풍선을 들고 뉴욕 거리를 누비는 영상에 단 자막이다. 2월 7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영상으로 6월 24일 민주당 예비경선 참여를 위…

    • 2025-11-1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월요 초대석]“젊은 과학자 年200명 지원… 최소 5년은 AI에 마중물 역할 할 것”

    [월요 초대석]“젊은 과학자 年200명 지원… 최소 5년은 AI에 마중물 역할 할 것”

    《“국내에서도 AI나 과학기술 연구를 지속적으로 하고 성과를 냈을 때 충분히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에 정부는 미래에 가능성 있는 젊은 과학자들을 매년 200명 정도씩 선발해 국가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

    • 2025-11-1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하이데거의 역발상[내가 만난 명문장/강성민]

    하이데거의 역발상[내가 만난 명문장/강성민]

    “과학이 기술을 낳은 것이 아니라 오히려 기술적 관심이 근대 과학을 이끌었다고 보아야 한다.”―고명섭 ‘하이데거 극장’ 중서양 형이상학이 근대의 견고한 인식론을 밑바탕에 두고 절대적인 지배력을 행사하던 20세기 초반, 독일 철학자 마르틴 하이데거(1889∼1976)는 이 모든 것을 사…

    • 2025-11-1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지금 이 순간[고양이 눈]

    지금 이 순간[고양이 눈]

    노란 점퍼를 입은 노신사가 노란 옷으로 갈아입은 은행나무를 공들여 카메라에 담습니다. 그새 초록 신호등이 끝나가지만, 다음 기회가 있으니 괜찮습니다. ―서울 서대문구에서

    • 2025-11-1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골리앗을 무찌르고 묵상하는 다윗… 性을 넘나드는 승자의 형상이란[김영민의 본다는 것은]

    골리앗을 무찌르고 묵상하는 다윗… 性을 넘나드는 승자의 형상이란[김영민의 본다는 것은]

    서양미술사에 관심 있는 사람들 중에 화가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의 팬이 적지 않다. 여성 화가가 드물었던 17세기에 아르테미시아는 뛰어난 실력으로 이탈리아 안팎에서 두루 명성을 누렸다.아르테미시아의 아버지 오라치오 젠틸레스키 역시 유명한 화가였다. 딸이 아버지의 도제로서 그림을 배웠으…

    • 2025-11-1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