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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에서/하정민]美中 패권 전쟁의 새 전선, 양자 컴퓨팅](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18/132795381.1.png)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 7월 도널드 트럼프 1기 미국 행정부는 “민관 합동으로 양자 인터넷 구축을 추진하겠다”는 이색적인 발표를 내놨다. 양자 인터넷은 정보량이 늘면 속도가 느려지는 일반 인터넷과 달리 양이 증가해도 속도가 유지된다. ‘0’과 ‘1’만 구분할 수 있는 기존 컴…
![[글로벌 현장을 가다/김철중]내수 부진에 ‘초특가 상점’ 급성장… 디플레 시대 접어든 中](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18/132793023.5.jpg)
《11일 중국 베이징 차오양구의 한 의류·잡화매장. 올 6월 말부터 ‘초특가’를 내걸고 베이징에 처음 문을 연 창고형 할인점이다. 1층 의류 매장에서부터 ‘1.6折起’(최대 84% 할인이란 뜻)란 문구가 선명했다. 극소수 제품만 싸게 파는 상술일 것이란 생각에 옷에 붙은 가격표를 일일…
![돌아갈 수 있는 용기[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82〉](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18/132793061.5.jpg)
“돛을 올려. 돌아가자.”―기예르모 델 토로 ‘프랑켄슈타인’메리 셸리는 죽은 개구리 뒷다리에 전기 자극을 주니 꿈틀대는 것을 보고 ‘동물전기’를 발견한 해부학자 루이지 갈바니의 실험에서 모티브를 얻어 18세에 희대의 명작 ‘프랑켄슈타인’을 썼다. 이 소설은 신의 영역을 넘어서는 창조가…
![[고양이 눈]기러기가 그린 하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18/132793054.5.jpg)
기러기 떼가 날갯짓할 때마다 잔물결이 퍼집니다. 그 바람에 고요하던 하늘이 호수인 양 잔잔하게 일렁이네요.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AI 커닝’ 사태가 던진 질문… “대학은 어떤 능력을 평가해야 하는가?”[맹성현의 AI시대 생존 가이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18/132795336.1.jpg)
《최근 주요 대학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시험 부정행위가 잇따라 드러나고 있다. 온라인 수업에서 수십 명이 부정행위를 했다고 자수한 사례가 있는가 하면, 대면 시험 도중 스마트폰으로 챗GPT를 사용한 정황도 확인됐다. 대학들은 재시험과 징계로 대응했지만, 이를 단순히 학생의 일탈…
![뛰노는 아이의 웃음 속에 건강한 두뇌가 만들어진다[기고/엄소용]](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5/11/18/132795323.1.jpg)
요즘같이 출생률이 낮은 시대에는 특히 더 귀중한 생명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성장하고 적응하는 것이 부모들의 중요한 관심사이자 사회적으로도 큰 의미를 지니게 됐다. 행복하게 잘 성장해 정서적 안정감이 높은 아이는 높은 자존감과 효능감을 가진다. 문제 해결 능력과 창의성이 뛰어나고, …
![‘넥스트 K팝’이 참고해야 할 로살리아의 ‘LUX’[안드레스 솔라노 한국 블로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18/132795306.1.jpg)
20세기를 대표하는 발명품은 전화, 비행기, 핵폭탄, 인터넷만이 아니다. 대중음악도 그 못지않은 영향력을 지닌 산물이다. 클래식이나 민속음악과 달리 팝음악의 역사는 태생부터 자본주의의 역동성과 긴밀히 연결돼 있어서일까. 보통 코카콜라처럼 ‘쉽게 소비되는 상품’ 정도로 여겨진다. 그러나…
![머구리복이 가져온 부와 죽음의 그림자[김창일의 갯마을 탐구]〈137〉](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18/132795297.1.jpg)
먹고살기 위해 쓴 헬멧의 이면에는 생존을 위한 사투가 있었다. 옛날 잠수부 ‘머구리’는 호스를 통해 헬멧으로 산소를 계속 공급받아 오래 물속에 머무를 수 있었으나, 호스가 꼬이거나 꺾여 산소가 차단되면서 숨지는 일이 잦았다. 더 무서운 건 잠수병이다. 수압이 높은 곳에서 일하다가 수압…
![[횡설수설/우경임]챗GPT 3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17/132786594.2.jpg)
“(구텐베르크의) 인쇄술 혁명 같은 순간이 될 수 있다.” 2023년 5월 미국 상원 청문회에서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인공지능(AI)이 활자 인쇄처럼 인류의 역사를 바꿀 기술이라고 했다. 인쇄술은 소수가 독점하던 지식을 대량 복제함으로써 신이 주인공이던 중세 시대를…
![[오늘과 내일/정원수]외압 의혹 더 키운 노만석의 ‘비겁한 침묵’](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15/132394065.1.png)
“나는 총장도 아니고 휙 날아갈 사람인데, 목소리를 낼 수 있겠나.” 14일 퇴임한 노만석 전 대검찰청 차장검사는 4개월 넘는 검찰총장 권한대행 직무 수행 중에 이런 얘기를 종종 했다고 한다. 검찰 수뇌부를 향해 불만이 제기되는 곤혹스러운 상황이 닥치면 자신은 총장이 아니라는 걸 핑계…
![[동아광장/전재성]한국 선택이 거래 아닌 축적된 전략의 산물로 읽히려면](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0/20/132601194.1.png)
한미가 14일 발표한 관세·안보 ‘조인트 팩트시트(joint factsheet·공동 설명자료)’는 우리 외교의 향방을 가늠할 중요한 좌표이다. 한국이 세계에서 7번째 혹은 8번째 핵추진 잠수함(핵잠) 보유국으로 진입할 가능성은 단순한 전력 증강을 넘어선 신호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
![[광화문에서/김호경]부동산 규제지역 지정과정, 사후에라도 공개하자](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5/07/131561439.1.jpg)
지난달 15일, 정부가 발표한 10·15 부동산 대책의 근거가 되는 통계를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10·15 대책의 핵심은 서울 전역과 수도권 12개 지역을 3중 규제지역(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은 것이다. 현행 법령에 따르면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
![[고양이 눈]계절의 수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17/132784711.5.jpg)
계절의 수순 한 번에 오는 줄 알았던 가을에도 순서가 있었네요. 마로니에(가시칠엽수) 잎은 바깥에서부터 안쪽으로 차분히 가을빛을 채워 갑니다.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대만을 둘러싼 힘의 충돌[임용한의 전쟁사]〈391〉](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17/132784696.4.jpg)
1944년 태평양에서 미국이 반격을 시작했을 때, 일본으로의 진격 경로를 두고 백악관과 군 수뇌부 사이 논쟁이 벌어졌다.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은 필리핀을 경유하는 루트를 제시한 반면, 체스터 니미츠 해군 총사령관은 대만 점령 뒤 대만해협을 통해 진격하는 안을 주장했다. 당시 프랭클린 …
![사지 내몰린 군인들에 조소로 답한 군통수권자[손효주 기자의 국방이야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17/132784718.5.jpg)
“재판장님. 한 말씀만 드려도….”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부장판사 지귀연)에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내란 우두머리 혐의)에 대한 공판 현장. 증인으로 나온 유재원 국군방첩사령부 사이버보안실장(대령)이 마지막 발언을 요청했다. “12·3 비상계엄의 주범으로 꼽히는 방첩사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