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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눈]다시 몸단장](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6/29/131904398.4.jpg)
장마가 주춤했던 지난 주말, 여기저기 나들이를 했더니 몸이 좀 더러워졌네요.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하며 상쾌한 발걸음을 위해 준비 중입니다. ―서울 종로구 숭인동에서
![포도-비단-노예를 공물로 받는 ‘템스강의 신’… 캔버스에 담긴 번영[양정무의 미술과 경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6/29/131905948.1.jpg)
템스강은 영국 남부를 가로질러 북해로 흘러가는 강이다. 영국을 점령한 고대 로마인들은 강폭이 좁아지면서 조수를 이용해 상류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는 지점을 선택해 도시를 건설했다. 로마인들은 이 도시를 ‘론디니움(Londinium)’이라 불렀는데, 훗날 이곳이 영국의 수도 런던이 된다…
![펀드와 ETF에 투자하면서 연금받는 방법[김동엽의 금퇴 이야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6/29/131905924.1.jpg)
산에 올랐으면 내려가야 한다. 정상에 계속 머무를 수는 없다. 등산의 목표는 정상 정복이 아니라 안전한 귀가에 있다고 한다. 연금 자산 관리도 마찬가지다. 계속 자산을 쌓아 나갈 수만은 없다. 축적의 시간이 끝나면 인출에 나서야 한다. 따라서 연금 자산을 관리하는 투자자는 자산 증식을…
![항우울제 효과 없다고? 여전히 소중한 치료제[김지용의 마음처방]](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6/29/131905903.1.jpg)
현대의학 중 가장 많은 오해와 편견이 있는 분야는 단연코 정신건강의학일 테다. 정신 질환에 대해선 ‘의지가 부족한 사람들이 핑계 대는 것 아닌가?’ ‘정신과 의사들이 만들어낸 질병들일 뿐 실재하지 않는다’ 등의 날 선 공격과 억측이 난무한다. 그중 특히 약물 치료에 대해 잘못된 인식을…
![[횡설수설/윤완준]엄마보다 앞에 걷는 ‘백두혈통’ 주애](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6/27/131899311.2.jpg)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가 처음 공식석상에 나타난 건 2022년 11월이었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장에 흰색 패딩 점퍼에 빨간 구두를 신고 아빠 손을 잡은 채 등장했다. 북한은 “존귀하신 자제분”이라고 불렀는데 한국에선 배경을 두고 해석이 분분했다. 국가정보원은 그…
![[오늘과 내일/문병기]‘을의 정치’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으려면](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6/27/131899555.1.jpg)
26일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찾은 이재명 대통령은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제가 이제 ‘을(乙)’이니 잘 부탁드린다”고 몸을 낮췄다. 나흘 전인 22일에는 여야 지도부를 관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 취임 18일 만에 이뤄진 회동으로, 문재인 전…
![[동아광장/허정]다시 꺼낸 20년 숙제, 지금 한일 FTA를 논할 이유](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6/27/131899550.1.png)
변화와 혁신을 강조한 경영의 대가 피터 드러커는 격동의 시대에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어제의 논리(yesterday’s logic)’로 오늘의 문제를 풀려는 정형화된 사고라고 했다. 한일 자유무역협정(FTA) 논의는 처음 제기된 지 20년이 넘었지만, 최근 정세 변화는 우리에게 전혀…
![[광화문에서/황성호]6·25전쟁 상흔 여전한 에티오피아 ‘강뉴 부대’ 용사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6/27/131899539.1.png)
1951년 5월 6일. 봄날의 따뜻함은 찾아볼 수 없고 전쟁의 참혹함만이 짙게 드리운 그날, 검은 피부의 남성 1185명이 부산항에 내렸다. 에티오피아 황제의 근위대였던 ‘강뉴 부대’였다. 에티오피아에서 한국까지 바다에서 보낸 날만 꼬박 24일. 황제 하일레 셀라시에는 모국을 떠나는 …
![한 말씀[나민애의 시가 깃든 삶]〈507〉](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6/27/131897645.3.jpg)
새 한 마리 날아와밥 차리다 말고 시를 쓴다햇살 밥 바람 반찬 펼쳐 놓은둔치 밥상 위에다콕콕암팡지게 쓰고 또 쓴다어느결에 강물 한 종지 떠와서는쓴 것 지우기를 수십 번마음 적실 문장 하나 애타게 찾는다쉴 새 없이 방아 찧는 부리를 바라보며강물이 던지는 한 말씀그만 지우란다정말 쓰고픈 …
![정체성의 다양화[고양이 눈]](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6/27/131897633.4.jpg)
스케이트보드 위에 화분 두 개가 놓여 있습니다. 취미 생활 도구였던 스케이트보드가 오늘은 화분 받침대로 열일하고 있네요. ―경기 용인시 수지구에서
![[횡설수설/신광영]임신부 미끄러진 휘발유에 태연히 불 댕긴 지하철 방화범](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6/26/131893367.1.jpg)
임신부는 지하철 열차 바닥에 넘어지면서 휴대전화를 떨어뜨렸다. 샌들 두 짝도 모두 벗겨졌다. 몇 초 전만 해도 임산부 배려석에 앉아 있던 그였다. 주변의 비명 소리에 황급히 발걸음을 떼다 바닥에 흥건하던 휘발유에 미끄러졌다. 쓰러진 임신부 뒤로 4, 5m의 ‘휘발유 길’이 나 있었다.…
![[오늘과 내일/김기용]권력의 규제 본능 눌러야 경제가 산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6/26/131893364.1.jpg)
24일 국무회의에서 나온 이재명 대통령의 ‘파초선’ 얘기는 구구절절 옳다. 이 대통령은 권력을 손오공의 파초선에 비유했다. 파초선을 한 번 부치면 천둥 번개가 치고, 두 번 부치면 태풍이 부는 것처럼 권력도 작은 움직임만으로 세상에 격변을 일으킨다고 말했다. 공직자들이 권력을 신중히 …
![[광화문에서/김준일]반이재명만 외친 국민의힘의 성적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6/26/131893359.1.jpg)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오찬에서 “만약 사법부가 재판을 연기한다면 임기가 끝나고 재판을 받겠다는 것을 약속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를 두고 ‘반(反)이재명’ 정서가 매우 강한 국민의힘에서도 적지 않은 의원들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모처럼 국민들…
![[동아시론/김홍균]재정 체력 지키려면 한국판 ‘Spending Review’ 도입해야](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5/06/26/131893355.1.jpg)
정부는 19일 19조8000억 원 규모의 국채 발행을 포함한 30조5000억 원 규모의 ‘새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의결했다. 이 추경으로 인해 우리나라의 국가채무(D1: 중앙정부+지방정부 부채)가 2024년 결산 기준 1175조2000억 원에서 단숨에 1300조 원을 넘어서게…
![대담한 유혹[이준식의 한시 한 수]〈322〉](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6/26/131893334.1.jpg)
연회석엔 붉은 비단, 장막은 비취빛 비단, 술자리 시중드는 아리따운 미녀.나이는 열대여섯, 내 재능을 존중하기라도 하듯 술 그득 채워 내게 권한다.검푸른 긴 눈썹, 붉고 작은 입술, 내 귀에 대고 소곤대는 말.“버들 그늘이 짙게 드리운 길모퉁이, 그곳이 제집이에요. 문 앞엔 불그레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