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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덕의 도발] 노무현은 “당정분리 재검토” 작심토로 했었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02/10/117824827.1.jpg)
새로운 팩트를 알게 되면 생각과 주장도 달라져야 한다. 나는 ‘당정 분리’가 민주적 원칙 또는 상식이고 따라서 대통령이 당 대표까지 좌지우지하는 것은 반(反)민주인줄 알았다. 그래서 작년 9월 ‘차라리 대통령이 여당 Chong Jae 겸임하시라’고 칼럼도 썼다. ▶[김순덕 칼럼]차라리…
![[김순덕의 도발] 아니, 대통령실이 기자들을 고발했다고?](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02/05/117740812.1.jpg)
엄마들의 로망은 딸과 친구 같은 엄마가 되는 거다. 딸들은 그렇지 않다. 친구 많은 그들은 성모마리아 같은 엄마를 원하지, 엄마와 친구처럼 놀기를 원치 않는다. 내 딸도 그랬다. 설을 끼고 딸과 휴가를 갔는데(그래서 도발을 2주 제꼈답니다^^;) 갑자기 “엄마는 왜 늘 ‘아니’ 하고 …
![[김순덕 칼럼]정당 국고보조금으로 바치는 혈세가 아깝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02/01/117698379.1.jpg)
집권당이지만 국민의힘 당 대표 선출엔 관심 끊을 작정이었다. 대통령만 바라보는 ‘해바라기당’이어서 죽다 살아난 정당이 다시 대통령당 되겠다고 당헌까지 바꿨다. 민심을 받든다며 국민 여론조사 30% 반영하던 경선 룰을 당원 선거인단 투표 100%로 갈아 치운 건 일반 국민은 상관 말라는…
![[김순덕 칼럼]이재명은 그들의 도구인가, 아니면 ‘도끼’인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01/17/117478519.1.jpg)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어제 대장동 비리 의혹 관련 검찰 출석 요구에 응한다고 밝혔다. 다만 “많은 현안이 있는 상황에서 주중엔 일을 해야겠으니 (소환 날짜) 27일이 아닌 28일(토요일) 출석하겠다”고 했다. 모르는 사람이 들으면 민생 문제에 몰두하는 선공후사(先公後私) 야당 대…
![[김순덕의 도발]‘우리 민족끼리’ 통전술에 속아 나라가 넘어갈 판](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01/16/117453874.1.jpg)
‘…더 중요한 것은, 이런 초한전(超限戰)을 중공만 하고 있겠느냐는 점이다. 공산독재정권 중에서도 가장 악랄한 북한 김정은 정권이 중공에서 배운 초한전을 우리에게 펼치고 있는지 주시할 때다.’ 작년 말 중국의 해외 비밀경찰서를 놓고 쓴 ‘도발’을 이렇게 마무리하면서(악마는 싸우…
![[김순덕의 도발]왜 관료개혁은 말하지 않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01/08/117338901.1.jpg)
구멍가게만한 기업도 사람이 바뀌면 달라진다. 심기일전(心機一轉·어떤 동기가 있어 이제까지 가졌던 마음가짐을 버리고 완전히 달라짐). 이걸 하라고 연말이면 사기업이든 공기업이든 인사를 하고, 5년마다 나라에선 대통령을 새로 뽑는다. 윤석열 정부 출범 여덟 달이 지났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김순덕 칼럼]‘문재명 세력’은 민주주의 말할 자격 없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01/04/117297878.1.jpg)
“우리는 민족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다. 조상의 빛난 얼을 오늘에 되살려….” 음악 한 소절이 머릿속을 맴도는 날이 있다. 국민교육헌장이 문득 떠오른 날도 그랬다. 1968년 반포됐고 20년 전인 2003년 공식 폐지됐지만 그 시절 국민학교 다닌 사람은 안다. 얼마나…
![[김순덕의 도발]임인년 ‘미스터 션샤인’과 노블레스 오블리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12/30/117226300.1.jpg)
30여 년 전 나를 뽑아준 편집국장 댁에 몇몇 선배들과 세배를 갔을 때다. 여기자는 한해 한두 명쯤 뽑히던 그 추운 시절(지금은 거의 절반이다), 국장이 “기자는 영국 이코노미스트지를 보는 기자와 안 보는 기자로 나눌 수 있다”고 했다. 그때부터 그걸 들여다보기 시작해 연말이면 이 잡…
![[김순덕의 도발]악마는 싸우지 않고 이긴다. 중국 비밀경찰서처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12/27/117176836.1.jpg)
맛없는 짜장면은 없다. 불어터진 짜장면은 좀 문제가 있지만(그건 면의 문제이지 짜장면의 죄는 아니라고 본다) 짜장면은 냄새만 맡아도 먹고 싶어지는 국민적 최애 외식메뉴다. 죄 없는 짜장면을 죄스럽게 만든 서울 송파구 한 중국음식점의 정체가 마침내 드러날 모양이다. 이 중국집이 중국의 …
![[김순덕 칼럼]칸막이 친 대통령실, 청와대와 뭐가 다른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12/21/117108681.1.jpg)
지난 주말, 120년 만에 열린 대한제국의 마지막 연회를 보았다. 1902년 임인년은 고종 황제 등극 40년과 망륙(望六·51세)의 겹경사 해였다. 그해 음력 11월 사흘간 경운궁에서 거행됐던 임인진연(壬寅進宴)을 국립국악원이 ‘임인진연의궤’ 기록대로 재현해 눈이 호강한 공연이었다. …
![[김순덕의 도발]‘이태원 국정조사’는 해야 한다, 제.대.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12/13/116977708.1.jpg)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시작도 전에 파열음이 요란하다. 더불어민주당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일요일인 11일 처리함으로써 국민의힘에 ‘합의 파기’ 명분을 안겨준 거다. 민주당, 정의당, 기본소득당 등 야3당 국정조사 특별위원들은 13일 국민의힘을 빼고라도 국조를 진행하겠…
![[김순덕 칼럼]민주 對독재의 2022년, 민주주의가 이기고 있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12/07/116900623.1.jpg)
작년 이맘때 영국의 이코노미스트지(誌)는 2022년 세계전망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승리를 예측했다. 12월 첫 주 갤럽 여론조사에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이 각각 36% 동률이었다. 이 잡지는 “윤석열이 현 정부의 부진한 백신 보급률에 대한 대중적…
![[김순덕의 도발] 체제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12/04/116836758.1.jpg)
# 문재인 전 대통령이 1일 재임 중 벌어진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에 대한 진실을 밝히는 건 ‘안보 정쟁화, 안보 체계 무력화’라고 했다.# 민노총은 총파업을 발표했다. 언제? 2월 10일 정기대의원대회에서 화물연대 사태를 예견한 듯 9월 말·10월 초 총파업을 의결한 거다.# 전국역…
![[김순덕 칼럼]‘견제받지 않는 지방권력’ 이재명은 알고 있었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11/23/116653518.1.jpg)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제야 ‘지방권력 사유화’라는 본질을 파악한 듯하다.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뇌물 수수,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에 대해 22일 검찰 관계자는 “지방자치 권력을 매개로 민간사업자와 유착관계를 만들어 …
![[김순덕의 도발] 개인의 이성이 어떻게 국가를 바꾸는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11/20/116585082.1.jpg)
이 제목은 내가 붙인 게 아니다. 수학자이자 문명비평가인 김용운 전 한양대 교수가 2020년 5월 세상을 떠나기 일주일 전, 마지막으로 남긴 책의 제목이다. “한국이 당면한 정치•외교적 위기는 근원적으로 공동체 구성원의 ‘이성 결핍’에 있다”고 선생은 암 투병을 하면서 피를 토하듯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