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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MBC 광우병 사태와 윤 대통령의 자유

    [김순덕 칼럼]MBC 광우병 사태와 윤 대통령의 자유

    입찬소리는 무덤 앞에서 하라는 속담이 있다. 그래도 그렇지 보수나 진보나, 검찰 출신이나 변호사 출신이나, 정권만 잡으면 다 마찬가지라면 허망하다. 대선주자 시절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이 특정 사건에 대해 시시콜콜 수사 지시를 하지 않아도 되는 나라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작년…

    • 2022-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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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의 도발]“우리 남편 바보”…녹취록은 ‘윤석열 리스크’였나

    [김순덕의 도발]“우리 남편 바보”…녹취록은 ‘윤석열 리스크’였나

    난데없는 전 국민 듣기 평가가 벌어진다. 윤석열 대통령의 뉴욕 방문 중 비속어 논란 때문이다. XX는 미국 아닌 한국 국회를 겨냥했다는 게 대통령실 해명인데 그 말이 맞는대도 문제다.내 귀에 XX가 들리냐 안 들리냐가 충성경쟁으로, 진영논리로, 어지럼증으로, 심지어 보도윤리와 국익의 …

    • 2022-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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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의 도발]여왕님은 민주적인데…대통령들은 왜 제왕적일까

    [김순덕의 도발]여왕님은 민주적인데…대통령들은 왜 제왕적일까

    헌신(獻身·몸과 마음을 바쳐 있는 힘을 다함). 8일 서거한 고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은 헌신이란 이렇게 하는 것임을 보여줬다. 96세에도, 세상을 떠나기 이틀 전까지도, 여왕은 우아하고도 기품 있게 지팡이를 짚고는, 한때 군주제 폐지를 외쳤던 리즈 트러스 신임 총리와 새 내각 구…

    • 2022-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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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이재명 방탄정당에 왜 내 혈세 바쳐야 하나

    [김순덕 칼럼]이재명 방탄정당에 왜 내 혈세 바쳐야 하나

    꼭 1년 전이다. 장기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 1위 대선주자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제기했던 것이. 2021년 9월 12일 그는 “만약 이 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대장동 개발을 추진하며 화천대유라는 신생 업체에 수의계약으로 사업을 몰아줬고, 회사가 …

    • 2022-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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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의 도발]압도적 지정학과 밴댕이 정치Ⅱ…압도적 영화 ‘한산’

    [김순덕의 도발]압도적 지정학과 밴댕이 정치Ⅱ…압도적 영화 ‘한산’

    “간절히 청컨대 대답해 주시오. 대체 이 전쟁은 무엇입니까.”“의(義)와 불의의 싸움이지.”“나라와 나라와의 싸움이 아니란 말입니까.”김한민 감독의 영화 ‘한산’에서 이순신 장군은 바로 답하지 않는다. 대단원에서 이렇게 말했을 뿐이다. “아니다. 더 나아가자. 지금 우리에겐 압도적인 …

    • 2022-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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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의 도발]압도적 영화 ‘한산’…압도적 지정학과 밴댕이 정치Ⅰ

    [김순덕의 도발]압도적 영화 ‘한산’…압도적 지정학과 밴댕이 정치Ⅰ

    김한민 감독의 영화 ‘한산’을 뒤늦게 보았다. 2014년 ‘명량’ 이후 8년. 순천 출신인 김 감독은 근 10년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를 끼고 살았다고 했다.마침 올해가 임진왜란이 벌어진지, 그리고 한산대첩이 대승을 거둔지 430년 되는 해다. 물처럼 표정 깊은 배우 박해일을 통해…

    • 2022-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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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차라리 대통령이 여당 Chong Jae 겸임하시라

    [김순덕 칼럼]차라리 대통령이 여당 Chong Jae 겸임하시라

    정말 미안하지만 국민의힘이라는 당명이 아깝다 싶다. 대선에서 승리하자마자 집권당은 ‘보이지 않는 힘’을 업고 젊은 당 대표를 몰아내지 못해 안간힘을 쓴다. 비상이 아닌 상태에서 만든 비상대책위원회는 정당 민주주의에 반(反)한다는 재판부 결정이 나왔다. 그러자 115명 의원 중 6…

    • 2022-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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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의 도발]‘짱깨’의 제국, 중국을 다루는 팁

    [김순덕의 도발]‘짱깨’의 제국, 중국을 다루는 팁

    ※ ‘짱깨’가 혐오 용어일 수도 있다. 하지만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짱개주의의 탄생’이라는 책을 추천함으로써 복권됐다고 생각한다. 책의 저자인 김희교 광운대 교수는 투쟁의 언어는 자국어야 한다는 주장에 동의한다고 했다. 2022년 8월 24일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로부터 독립한지 서른한…

    • 2022-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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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대통령은 국민의 뜻을 모른다

    [김순덕 칼럼]대통령은 국민의 뜻을 모른다

    듣고 싶은 말은 끝내 나오지 않았다. “취임 100일을 맞은 지금도 ‘시작도 국민, 방향도 국민, 목표도 국민’이라고 하는 것을 항상 가슴에 새기고 있다”는 17일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 모두발언. 그러나 한 번도 사랑이라는 것을 해보지 않은 사람의 사랑 고백처럼 답답…

    • 2022-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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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윤 대통령은 ‘실패할 자유’ 없다

    [김순덕 칼럼]윤 대통령은 ‘실패할 자유’ 없다

    ‘대통령이 5일 일주일간의 여름휴가를 마치고 업무에 복귀하자마자 대통령비서실 인사를 단행했다. 비서실장을 포함해 수석비서관 4명을 바꾸는 예상 밖의 큰 규모였다.’ 2013년 8월 6일자 동아일보 1면 톱기사는 이렇게 시작한다. 제목은 ‘“성과 없이 신뢰 없다” 청와대 참모 절반 물갈…

    • 2022-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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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의 도발]尹대통령은 왜 야당과 만나지 않을까

    [김순덕의 도발]尹대통령은 왜 야당과 만나지 않을까

    10일. 한 달 반. 두 달. 15일. 역대 대통령들이 취임 후 며칠 만에 여야 지도부와 만났는지 세어본 날짜다. 문재인·박근혜·이명박·노무현 대통령은 각각 10일, 한 달 반, 두 달, 15일 만에 여야 원내대표, 또는 당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회동을 했다. 윤석열 대통령? 아…

    • 2022-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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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이재명은 출마했고 대선이 시작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처럼 행복한 정치인이 또 있을까 싶다. 김대중, 노무현, 심지어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도 “아빠” “아빠” 외치며 추앙하는 여성 지지자들은 없었다. 3·9대통령선거에 패했어도 아픔은 잠깐인 듯했다. 딸이 돼주겠다는 이른바 개딸(자칭 ‘개혁의 딸’)들이 당원으로 …

    • 2022-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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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의 도발]윤 대통령과 ‘처칠 팩터’

    [김순덕의 도발]윤 대통령과 ‘처칠 팩터’

    윤석열 대통령이 5월 국회 첫 시정연설에서 처칠과 애틀리의 파트너십을 말했을 때, ‘윤석열의 처칠 스타일’이라는 도발을 썼다. 성격 좀 급한 분들은 ‘처칠’만 보고는 냅다 아래로 내려가 “비교할 걸 비교하라”고 댓글을 달기도 했던 칼럼이다. 눈 밝은 독자들은 알아봤겠지만 그 글엔 뒤…

    • 2022-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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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의 도발]대통령비서실장, 직언 못하면 물러나라

    [김순덕의 도발]대통령비서실장, 직언 못하면 물러나라

    윤석열 정부 장관급 인사 4명이, 더구나 그 중 3명은 인사 청문회에 오르지도 못하고 낙마했다. 이 정도면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사퇴는 아니어도 적어도 사과는 했어야 마땅했다. 윤 대통령이 뻑 하면 비교하는 문재인 정부의 첫 청와대 대통령비서실장 임종석도 사과에 인색하진 않았다. …

    • 2022-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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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위기의식 없는 대통령의 ‘건희사랑’ 문제

    [김순덕 칼럼]위기의식 없는 대통령의 ‘건희사랑’ 문제

    지지율에 목매지 않는 대통령은 대범하다. 여론조사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지른 것을 ‘데드 크로스’라고 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6주 만에 이걸 맞고도 아무렇지도 않은 듯하다(리얼미터 조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 후 첫 출근을 한 4일 윤 대통령은 “별로 …

    • 2022-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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