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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에 마지막으로 남은 우리 교민 1명이 현지 우리 대사관의 도움으로 16일(현지 시간) 탈출을 위해 카불 공항에서 미군 수송기에 탑승했으나 활주로에 아프간인들이 몰려들어 이륙하지 못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자영업자인 교민 1명이 대사관 직원과 함께 공항에 대기하고 …

아프가니스탄의 수니파 무장단체 탈레반이 20년 만에 권력을 다시 잡으면서 탈레반 지도부에도 많은 관심이 쏠린다. 15일 BBC 등에 따르면 현재 탈레반을 이끄는 사람은 이슬람 율법학자 출신인 하이바툴라 아쿤자다(60)다. 탈레반 근거지인 남부 칸다하르 태생으로 2016년부터 탈…

“알라가 반역자를 처벌할 것이다. 그의 유산은 우리 역사의 오점으로 남을 것이다.” 아프가니스탄 무장단체 탈레반이 수도 카불을 장악한 15일 당일 해외 도피를 선택한 아슈라프 가니 대통령(72)에 대한 국민 공분이 고조되고 있다. 2014년부터 집권 중인 그는 탈레반의 카불 진입…

아슈라프 가니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이 국외 도피 당시 엄청난 양의 현금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16일(현지시간)러시아 RIA통신과 로이터통신, 스푸트니크통신 등 외신들은 러시아 대사관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가니 대통령의 탈출 당시 상황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프간 주재 러시아대…

‘미국 공군(U.S. AIR FORCE)’이라는 글자가 선명한 C-17 수송기가 이륙 중인 가운데 미처 타지 못한 사람들이 동체 외벽에 매달렸다. ‘혹시라도 비행기가 멈추고 사람을 더 태우지 않을까’하는 미련을 버리지 못한 수백 명이 활주로를 달리는 비행기 앞쪽과 옆쪽에서 나란히 달렸…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정권을 장악한 가운데 현지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화상회의를 하던 현지 대사에게 “빨리 공항으로 가라”는 연락이 오는 등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모양새다. 16일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정 장관 주재로 주 …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에서는 총격으로 최소 5명이 사망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16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주민들 수천명이 탈출하기 위해 공항으로 몰리는 등 혼란이 빚어지자 카불발…

서방 각국들이 탈레반이 점령한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외교 공관을 폐쇄하고 인력을 철수시키는 가운데 러시아는 자국 공관을 유지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드미트리 쥐르노프 아프간 주재 러시아 대사는 15일 “카불 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평소처럼 차분하게 일할 것”이라고 했다. 러시아…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아프가니스탄에 잔류한 공관원과 우리 교민들을 마지막 한 분까지 안전하게 철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라”며 “현지 상황을 신속하고 소상하게 국민들께 알리라”고 지시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관계당국에 이같은 내용의 지시를 내렸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이슬람 무장반군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까지 완전히 점령하면서 아프간 현지는 물론 워싱턴까지 급속한 혼돈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미국이 부랴부랴 현지 대사관 인력을 전원 철수시키고 있지만 미국인을 향한 테러 가능성 등이 제기되면서 불안이 증폭되는 상황이다. 공화당을 중심으로 정…

아프가니스탄 권력이 20년 만에 다시 이슬람 무장 반군 탈레반에 넘어갔다. 아프간 정부를 지원하던 미국이 아프간에서 철군을 시작한 올해 4월 29일 이후 3개월여 만이다. CNN 등에 따르면 15일 아프간 수도 카불을 포위한 탈레반은 이날 대변인 발표를 통해 “반대 측(아프간 정부)과…

정부는 15일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반군 탈레반에 사실상 항복 수순을 밟음에 따라 현지 대사관을 잠정 폐쇄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오후 늦게 “정부는 아프간 상황이 급격히 악화돼 현지 주재 우리 대사관을 잠정 폐쇄키로 결정했다”며 “공관원 대부분을 중동지역 제3국으로 철수시켰다”고…

수도 카불이 이슬람 무장 반군 탈레반에 포위된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15일 “권력을 이양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이 아프간에서 철군하기 시작한 4월 29일 이후 약 3개월여 만이다. 예상 보다 훨씬 빠른 탈레반의 아프간 권련 장악으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철군 지시에 대한 비판 목소리…

이슬람 무장 반군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장악이 예상보다 일찍 현실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미 정부 관리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미군 철수 이후 탈레반의 세력 확장은 예견된 일이지만 그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경고다. 일각에서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아프간 출구 전략이 다소 성급했던 것 …

무장 반군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북부 쿤두즈 등 4개 주도(州都)를 점령한 가운데 8일 교전으로 파괴된 상점을 주민들이 살펴보고 있다. 이날 탈레반은 쿤두즈 주정부 청사와 경찰서 등 주요 시설을 장악했다. 미군이 대부분 철수한 아프간에서 탈레반은 시골 지역을 먼저 점령한 뒤 주요 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