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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제도는 소득 증가에 따라 자연스럽게 소멸되는 제도다.”(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 “임대차 3법, 너무 빠른 전세 소멸을 초래해 전세대란이 온다.”(미래통합당 윤희숙 의원) 지난주 주택임대차보호법의 국회 본회의 처리를 놓고 격돌했던 여야가 한국만의 특이한 제도인 전세제도가 유지…

윤희숙 미래통합당 의원이 지난달 30일 본회의에서 ‘임대차 3법’을 비판한 것이 당 안팎에서 호평을 듣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연이어 윤 의원 견제에 나섰으나 2일 되레 역풍을 맞고 있다.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특정 지역을 비하했다는 시비와 함께 윤 의원을 공격한 본인도 다주택자라…

서울 전셋값이 급등하면서 서울 강북아파트의 평균 전세가격도 지난달 처음으로 4억 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부터 전월세상한제와 계약갱신요구권을 규정한 임대차 2법이 본격 시행되지만 서울에서 비교적 가격 부담이 낮았던 강북 아파트까지 전세가격이 올라 서민들의 주거비 부담은 더 늘…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임대인을 적폐로 몰고, 임차인과의 싸움을 부추기고 있습니다.”(50대 남성 박희성 씨) 1일 오후 4시경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 앞에선 더불어민주당의 ‘임대차 3법’ 강행 처리와 정부 부동산 정책에 항의하는 집회가 열렸다. 비가 내렸지만 인터넷 카페 ‘6·1…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4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동산 세법 개정안을 비롯해 부동산 관련 법안을 통과시켜 ‘부동산 입법 속도전’을 마무리할 준비를 하고 있다, 2일 국회에 따르면 오는 3일 오후 법제사법위원회를 열어 종합부동산세법 개정안,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 등을 처리할…

주택임대차보호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된 데 이어 이르면 오는 4일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집값·전셋값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2일 한국감정원의 7월 4주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27일 기준)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04%를 기록했다.…

이른바 ‘임대차 3법’(계약갱신청구권제·전월세상한제·전월세신고제) 중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계약갱신청구권제와 관련해 한 시민단체가 기본권을 침해하는 졸속입법이라며 헌법소원을 제기하고 나섰다. 계약갱신청구권제는 종전 임대차 계약이 끝나는 시점에 세입자가 계약기간을 2년 …

서울시 행정1부시장을 지낸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임대차 3법’이 전세의 월세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 “전세가 월세로 전환되는 것이 나쁜 현상이 아니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계약갱신청구권 등을 담은 이른바 ‘임대차 3법’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이후 …

7월31일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전격 시행된 이후 첫 주말을 맞은 서울의 부동산중개소들은 집주인들이 걸어오는 전화를 응대하느라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서울 마포구의 한 중개업소에서 만난 중개인 전진희 씨는 중년 여성 2명과 상담을 하는 도중 빗발치는 문의 전화를 받느라 정신없이 …

31일 전격 시행된 계약갱신요구권과 전월세상한제는 한국 전월세 시장의 물줄기를 바꾸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저금리 기조와 맞물려 전세는 더 빨리 사라지고 월세 위주의 임대 시장이 열릴 공산이 커진 것이다. 정부는 이날 두 제도의 법적 근거를 담은 ‘주택임대차보호법’을 국무회의에서 심의…

“4년 있다가 꼼짝없이 월세로 들어가게 되는구나, 이제 더 이상 전세는 없겠구나, 그게 제 고민입니다.” 미래통합당 경제혁신위원장을 맡고 있는 윤희숙 의원(사진)은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임대차법 표결이 끝난 후 진행한 자유발언에서 “저는 임차인입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
한국의 전세 제도는 집주인에게는 목돈 마련의 기회를 주는 사금융 역할을 했고 세입자에게는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주거를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왔다. 전 세계적으로도 볼리비아의 안티크레티코(Anticretico)를 제외하면 유사한 방식을 찾아보기 어렵다. 전세는 1970년대 산…

3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역삼래미안아파트’. 이곳은 총 1050채 규모의 대단지이지만 전세 물건은 타입별로 1, 2개에 불과했다. 시세는 전용면적 59m²가 9억 원 수준으로 1년 전(6억5000만 원)보다 2억5000만 원이나 올랐다. 인근 공인중개사무소들은 비수기인 걸 감안해…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의 ‘다주택 보유 참모 이달 내 매각’ 지시를 실제 이행한 청와대 참모는 30%에 불과했다. 12명 중에 4명이 이달 내 매매 계약을 완료했다. 결과적으로 노 실장의 강력 권고를 따르지 못한 참모는 8명이었는데, 청와대는 이들 역시 다주택을 처분할 의사를 표…

미래통합당 윤희숙 의원의 이름이 31일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를 만큼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전날 여당이 강행 처리한 ‘임대차 3법’을 비판하는 윤희숙 의원의 본회의장 연설이 인터넷과 유튜브 등을 통해 급속도로 퍼지고 있어서다. 윤 의원은 지난 30일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