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됐던 미녀 배우…10개월 만에 멕시코서 시신으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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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5월 13일 17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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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고스 아코스타. 사진=아코스타 SNS
마르고스 아코스타. 사진=아코스타 SNS
북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멕시코로 갔다가 실종된 콜롬비아 여배우가 실종된 지 약 10개월 만에 시신으로 발견됐다.

13일 데일리메일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콜롬비아 출신 여배우 겸 모델 아니아 마르고스 아코스타(43)가 연락이 두절된 지 10개월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데일리메일은 “아코스타가 납치된 뒤 범죄와 연루됐다는 의혹이 있어 이에 대한 수사가 계속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코스타의 가족 중 한 명은 익명으로 “아코스타가 사망했다고 모든 것이 끝난 건 아니다”라며 “이번 사망사건의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멕시코 콜롬비아 대사관은 “아코스타의 장례식이 지난 8일 치러졌다. 유가족과 팬들에게 사과드린다”면서 “아코스타가 인신매매 피해자가 됐고 살아 돌아오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의 가족은 콜롬비아 매체 노티시아스 카라콜에 “멕시코 경찰이 아코스타가 차량에 강제로 탑승하는 영상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실종되기 전 아코스타가 어머니에게 “모렐리아 시에 있으며 과달라하라로 여행할 것”이라고 말한 것이 그가 가족과 마지막으로 연락한 내용이다.

가족은 “아코스타가 마치 작별 인사를 하는 듯 어머니에게 자신은 떠나지만 우리 모두를 사랑한다는 말과 자신이 위험에 처해 있다는 사실을 이해시키려는 듯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한편, 아코스타는 2001년 콜롬비아 미스 초코 여왕으로 선발된 후 연예계 생활을 시작했으며 배우 겸 모델로 왕성하게 활동해 왔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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