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 아냐?” 호날두가 여친 생일에 선물한 시계 가격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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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2월 2일 11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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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여자친구 조지나 로드리게스(왼쪽)·로드리게스가 호날두에게 생일 선물로 받은 시계. 인스타그램 캡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여자친구 조지나 로드리게스(왼쪽)·로드리게스가 호날두에게 생일 선물로 받은 시계. 인스타그램 캡처
유명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여자친구 조지나 로드리게스의 30번째 생일 선물로 준 시계가 화제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로드리게스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생일을 맞아 아이들과 몰디브로 떠난 여행 사진을 여러 장 올리면서 호날두에게 선물 받은 시계 사진도 공개했다.

호날두가 선물한 것은 분홍색 스트랩의 디지털시계로, 전면부에 다이아몬드가 박혀 있다. 로드리게스는 시계 사진에 “내 사랑, 고마워요”라는 문구를 달았다.

일각에서는 이 시계를 두고 “장난감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달 31일 스페인의 한 모닝쇼 진행자는 “시계가 인기 있는 아동용 액세서리와 닮았다”며 “로드리게스는 물질적 소유보다 내면의 가치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 같다. 전형적인 장난감 아니냐”고 비꼬기도 했다.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에 따르면 이 시계는 럭셔리 시계 브랜드 ‘제이콥앤코’ 제품으로, 로드리게스를 위해 맞춤 제작된 것이다. 호날두는 시계 제작을 위해 10만 달러(약 1억3000만 원)가량을 냈으며 거스름돈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콥앤코는 제이콥 아라보가 1986년 미국 뉴욕에서 설립했으며 2002년부터 시계 산업에 진출했다. 보석 세공 기술을 활용한 독창적인 시계를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제이콥앤코는 20여 년간 호날두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이어왔다. 지난해 5월에는 호날두의 자체 브랜드 ‘CR7’과 브랜드 협약식을 진행해 새 컬렉션을 선보였다. 당시 호날두는 아라보에게 1억 원이 넘는 다이아몬드 시계를 선물 받기도 했다. 이 시계 뒷면에는 호날두의 세리머니가 새겨져 있다.

호날두와 로드리게스는 2016년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구찌 매장에서 고객과 직원으로 처음 만나 이듬해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후 동거하며 아이도 낳았다. 현재 로드리게스는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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