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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벌렁 드러누워 낮잠 자는 말…오인 신고 잇따라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3-03-19 11:23
2023년 3월 19일 11시 23분
입력
2023-03-19 11:18
2023년 3월 19일 11시 18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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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서 다리를 쭉 뻗고 낮잠을 자는 말 때문에 엉뚱한 신고가 이어졌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NZ(뉴질랜드)헤럴드 등은 18일(현지 시간) 뉴질랜드 북섬 케임브리지의 도로변 목초지에서 다리를 쭉 뻗고 누워있는 말을 본 주민들의 오인 신고가 잇따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주민들의 오인 신고는 다리를 쭉 뻗고 있는 말 슬림 셰이디가 죽은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슬림 셰이디가 좋아하는 낮잠 장소가 사람들이 많이 지나는 도로변 목초지여서 오인 신고가 더욱 많았다고 한다.
슬림 셰이디의 주인은 독특한 수면 자세일 뿐이라고 밝혔다. 주인은 죽은 것으로 착각한 사람들이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잘못된 소문을 퍼트리기도 한다며 더는 걱정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뉴질랜드 말 심리 행동 연구소 소속 제인 테일러 영은 “말들이 짧게 낮잠을 자는 건 흔한 일”이라며 사람들이 동물들의 행동을 파악하지 못한 상태로 신고하면 주인에게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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