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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국제

아쉽지만 잘 싸웠다…한국-우루과이 0-0 무승부

입력 2022-11-24 23:55업데이트 2022-11-25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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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의 성공은 거뒀지만 아쉬운 경기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를 무승부로 마쳤다. 12년 만이자 방문 월드컵 사상 두 번째로 16강 진출을 노리는 한국으로서는 첫 판 승리에 의한 승점 3점이 절실했으나 1점을 손에 쥐는데 그쳤다.

한국은 24일 오후 1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미 강호 우루과이와의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한국이 언더도그(이길 확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팀)였다는 점에선 무승부도 나쁘지 않은 결과였지만 전반전 시작부터 워낙 좋은 경기력을 보였기에 아쉬움을 많이 남긴 경기였다. 이 경기 TV 해설을 맡았던 2002 한일 월드컵 4강 주역 박지성은 “그동안 봐왔던 우리나라의 월드컵 경기 중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준 전반전이었다”고 평가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8위 한국은 숫자가 보여주는 객관적인 전력 면에서 우루과이(14위)에 밀린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이 경기 전까지 상대 전적에서도 한국은 1승 1무 6패로 절대 열세였다. 각국의 스포츠 전문 통계회사와 베팅업체들도 거의 대부분이 우루과이의 승리를 예상했다. 하지만 태극전사들은 이번 대회 참가 32개국 중 미드필더 라인 만큼은 ‘절대 1강’이라는 우루과이에 맞서 오히려 중원을 지배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캡틴 손흥민이 왼쪽 눈 주위 골절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이후 19일 만에 안면보호대(마스크)를 착용한 채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는 부분은 남은 2, 3차전에 대한 기대를 갖게 했다.

하지만 전날 일본이 24%밖에 되지 않는 볼 점유율에도 ‘전차군단’ 독일을 2-1로 꺾는 실리 축구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이날 무승부는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이 과거 10차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비기거나 패했던 7번(3무 4패)은 16강 진출에 실패했다는 점도 대표팀엔 걱정거리로 남았다.

한국은 28일 오후 10시 같은 장소에서 가나를 상대로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알라이얀=김배중 기자wante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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