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속 金 싹쓸이 눈앞’…최강 양궁, 김우진이 나선다

뉴스1 입력 2021-07-31 05:54수정 2021-07-31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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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김우진/뉴스1 © News1
2016 리우 올림픽에 이어 또 다시 싹쓸이를 눈앞에 둔 한국 양궁의 마지막 주자로 ‘에이스’ 김우진(29·청주시청)이 나선다. 그의 기량과 경험을 고려하면 2연속 대업이 불가능해 보이지 않는다.

김우진은 31일 오전 9시 56분 일본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카이롤 모하마드(말레이시아)와 2020 도쿄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16강전을 치른다.

김우진은 양궁 종목 마지막 날 펼쳐지는 남자 개인전의 유일한 희망이다. ‘맏형’ 오진혁(40·현대제철)과 ‘파이팅좌’ 김제덕(17·경북일고)은 32강전에서 덜미를 잡혀 중도하차했다.

한국 양궁은 이번 대회에서 이미 혼성전, 남녀 단체전, 여자 개인전 등 5개 금메달 중 4개를 거머쥐었다. 마지막 남은 금메달은 김우진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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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부담스러운 중책이지만 김우진이라면 충분히 믿고 맡길만 하다.

이번 대회 들어 김우진은 오진혁, 김제덕에 가려 크게 빛을 보지 못했지만 이미 10년 전인 고등학생 때부터 숱한 국제 대회에서 입상한 한국 최고의 궁사로 꼽힌다. 국제대회보다 어렵다는 국내 올림픽 선발전에서도 김우진은 당당히 1위에 올라 도쿄행 티켓을 획득했다.

김우진은 지난 2016 리우 올림픽 때도 출전해서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개인전에서는 32강전에 탈락, 아쉬움을 남겼다.

5년을 기다린 김우진은 이제 개인전에서 메달을 획득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만약 김우진이 개인전에서 금빛 과녁을 명중시킨다면 2016 리우 올림픽 구본찬, 김제덕에 이어 세 번째로 남자 양궁 2관왕에 오르게 된다.

또한 올림픽 통산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며 역대 남자 양궁 선수들 중 가장 많은 금메달을 보유하게 된다. 지금까지 임동현, 박경모, 장용호, 오진혁, 구본찬 등이 2개의 금메달을 획득했었다.

김우진은 이번 대회에 도입된 심장 박동에서 좀처럼 100을 넘지 않는 평정심을 보이며 64강전과 32강전을 여유 있게 통과했다. 상대는 중요하지 않다. 김우진이 자신의 기량만 펼친다면 유메노시마 양궁장은 마지막 날에도 태극기가 가장 높은 곳에 걸릴 수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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