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악한 선수촌 불만 터졌는데…日선수, 별도시설 이용 논란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7-22 11:33수정 2021-07-22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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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판지 침대’에 불만을 표한 미국 육상 국가대표 폴 첼리모의 트위터(왼쪽)와 일본어로만 표기된 에어컨 리모컨. 트위터·SNS 캡처
2020 도쿄올림픽 개최에 앞서 선수촌의 열악한 환경이 논란이 된 가운데 일부 일본 대표단 선수들은 별도의 시설에 머무른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 17일 일본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일본 선수단 일부는 해외 선수들이 사용하고 있는 선수촌이 아닌 도쿄 키타구에 있는 아지노모토 국립훈련센터 등 별도의 숙박시설에서 머무른다. 이동 부담을 줄이고 익숙한 연습 시설을 이용해 자국 개최 이점을 최대한 살리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앞서 해외 선수들이 개인 SNS에서 선수촌의 시설에 대한 불만을 표한 탓에 자국 선수들만 별도의 시설에서 머무르게 한다는 점은 논란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이 같은 사실을 접한 누리꾼들은 “황당하다”, “이 상황에 자국 선수단만 다른 숙소에 머무른다면 좋은 말 듣기 힘들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전 세계 선수들의 조건들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선수촌의 시설에 대해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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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일본 도쿄 하루미에 지어진 올림픽 선수촌은 건물 21동, 방 3600개로 구성됐다. 대회 기간 동안 최대 1만 8000여 명이 이곳에서 숙박하지만 ‘골판지 침대’, ‘지나치게 낮은 천장’, ‘일본어로만 표기된 리모컨’ 등 해외 선수들을 배려하지 못한 열악한 시설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측은 이 선수촌에 대해 "역대 최고의 올림픽 숙소"라고 자찬한 바 있으나, 불편하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나오자 “개선할 것”이라고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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