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측, 유로2020 개탄…“눈앞에서 코로나19 확산 처참”

뉴시스 입력 2021-07-13 00:10수정 2021-07-13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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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기술 책임자 "바이러스는 휴식 없어"
유로2020 결승전서 방역 무시한 대규모 응원전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방역 책임자는 유로2020(유럽축구선수권대회)로 처참한 심정을 느꼈다고 개탄했다.

마리아 밴 커코브 WHO 코로나19 기술 책임자는 11일(현지시간) 개인 트위터 계정을 통해 “내 눈 앞에서 전파가 일어나고 있는 걸 지켜보며 즐거워 해야 하는가?”라면서 “코로나19 팬데믹은 오늘밤 휴식을 취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와 델타 변이는 마스크도 안쓰고 악을 쓰며 소리치고 노래하는 붐비는 상황에서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을 찾아 이용할 것”이라면서 “처참하다”고 말했다.

외신들은 WHO 관계자가 개별 국가의 방역 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한 건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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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은 영국 잉글랜드와 이탈리아가 유로2020 결승전을 치른 날이다. 경기가 열린 런던 웸블리 구장은 물론이고 영국과 이탈리아 곳곳에서 축구팬들이 모여 대규모 응원전을 벌였다.

응원객은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역시 찾아볼 수 없었다.

한스 클루게 WHO 유럽담당 국장은 유로2020이 코로나19 대확산을 일으키는 ‘슈퍼 전파’ 행사가 될 위험이 있다고 지난 1일 경고했다.

[런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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