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인도 변이 비상…존슨 “6월 봉쇄 완화 차질 가능성”

파리=김윤종 특파원 입력 2021-05-16 15:49수정 2021-05-1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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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발 변이 바이러스가 영국 내에서 확산되면서 ‘봉쇄조치 완화를 재검토 돼야 한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다. 독일 프랑스 등 유럽연합(EU) 회원국들도 영국의 상황을 주시하는 등 인도 변이 확산에 유럽 전체가 긴장하고 있다.

BBC 등에 따르면 영국 보건당국 집계결과 이달 5~12일 인도 변이 바이러스(B.1.617.2)로 총 4명이 사망했다. 영국에서 인도 변이로 사망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까지 영국 내 인도 변이 감염자는 1597명으로 이달 첫째주(520명)에 비해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17일부터 식당 실내 영업 허용 등 봉쇄 조치를 대폭 완화하려는 영국 정부 계획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 영국 정부의 전문가 자문 기구인 비상사태 과학자문그룹(Sage)은 “인도 변이의 감염력이 지난해 12월 영국 켄트지역에서 발견된 영국 변이보다 50% 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영국의학협회(BMA)도 “봉쇄완화 시 변이 확산이 우려되므로 매우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는 인도 변이가 중증을 유도한다거나 백신 효과를 무력화시킨다는 확실한 증거는 아직 없다는 입장이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봉쇄 완화 일정을 유지하겠다”며 “그러나 인도 변이 확산 시 6월 봉쇄 완화계획에 심각한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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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보건 당국은 인도발 변이 확산 우려가 커지자 영국을 다시 ‘코로나19 위험 지역’으로 분류했다. 일간 르피가로는 “영국 내 인도 변이 확산으로 유럽에 4차 파동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파리=김윤종 특파원zozo@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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