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서 아시아 여성에게 마스크 벗으라며 망치로 머리 강타

뉴스1 입력 2021-05-04 10:27수정 2021-05-0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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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30대 아시아 여성이 지난 2일 미국 뉴욕 맨해튼 중심가를 걷다가 50대 다른 여성으로부터 망치 공격을 당했다고 뉴욕 경찰이 3일 밝혔다. 경찰은 이것이 증오 범죄일 수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31세의 아시아 여성은 2일 밤 웨스트 42번가를 걷고 있었다. 그러다 8시45분께 9 애비뉴 근처에서 한 여성이 말을 걸었다. 50대로 보인 이 여성은 다짜고짜 마스크를 벗으라고 명령한 후 망치로 여성의 머리를 후려치고는 달아났다.

망치 공격을 가한 이 여성은 검은색 진과 검은색 웃옷을 입고 있었다고 경찰은 말했다.

보건당국은 뉴욕 시민들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면 마스크를 벗고 야외 활동을 할 수 있다고 허용했지만 여전히 어떤 큰 집단 소속이면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마스크 쓰기가 권장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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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최근 아시아계를 노린 증오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 발생 후 침을 뱉거나 때리거나 욕설을 퍼붓는 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했다.

이번 증오 범죄가 있기 몇시간 전 아시아인들이 많이 사는 뉴욕 퀸즈구 플러싱에서는 증오범죄 반대 시위가 열렸다. 이 집회에서 빌 더블라지오 뉴욕 시장 등은 증오범죄자를 반드시 찾아내 기소하고 더 강력히 처벌할 것을 약속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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