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 건 셀카’ 폭포 근처서 셀카 찍던 여성 강물에 빠져 사망

사진=트위터 영상 캡처

인도의 한 유명한 폭포 근처에서 셀카를 찍던 여성이 강물에 빠져 죽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이하 한국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니루파마 프라자파티라는 이름의 여성이 지난 3일 친구들과 함께 인도 동부 오디샤 주에 위치한 카나쿤트 근방의 유명 관광지의 폭포를 방문했다.

근처에 있던 다른 관광객이 촬영해 공유한 영상을 보면 프라자파티는 폭포로 이어지는 급류 바로 앞에서 셀카를 찍었다. 그때 곁을 지나던 한 남성이 미끄러지며 프라자파티와 살짝 부딪혔다. 프라자파티는 그만 균형을 잃고 넘어졌고 급류에 휘말리고 말았다.

프라자파티의 가족과 현지 소방구조대가 22시간 동안 수색작업을 벌였고, ‘인디아 투데이’에 따르면 사고 지점에서 400m가량 떨어진 곳의 깊숙한 바위틈 속에서 시신이 발견됐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