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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英해리왕자, 캘리포니아에 118억원 주택 구매…오프라 윈프리 이웃
뉴시스
업데이트
2020-08-13 18:02
2020년 8월 13일 18시 02분
입력
2020-08-13 18:00
2020년 8월 13일 18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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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가의 고급 주택가에 자리잡아
사생활 보호 원하는 유명인多
영국 해리(35) 왕자와 메건 마클(38) 왕자비 부부가 미국 캘리포니아에 새롭게 뿌리를 내렸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1월 영국 왕실에서 독립을 선언한 해리 왕자 부부가 미국에 정착하기 위한 단계를 밟는 모습이다.
해리왕자 부부는 이날 대변인 성명을 통해 지난 7월 캘리포니아 남서부 샌타바버라에 있는 집으로 가족이 이사했다고 발표했다.
대변인은 “이들은 이곳에서 공동체의 조용한 생활에 익숙해졌다. 이웃으로, 또 가족으로 존중받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들이 구매한 주택의 가격은 약 1000만 달러(118억원)으로 로스앤젤레스(LA)에서 북서쪽으로 약 150㎞ 떨어진 곳에 있다.
영국 더선은 해리 왕자 부부가 마련한 집은 해안가의 고급 주택가로 사생활 보호를 원하는 유명인들이 특히 선호하는 지역이라고 전했다.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 싱어송라이터 아델, 배우 올랜도 블룸 등 유명 인사들의 자택도 이곳에 있다. 특히 윈프리는 해리왕자 부부가 새 집을 구하는 데 물심양면으로 도왔다고 미국 연예매체 TMZ는 전했다.
해리 왕자 부부는 미국으로 이주 한 뒤 할리우드 배우 겸 감독인 타일러 페리가 소유한 LA의 주택에 머물고 있었다.
한 측근은 “부부의 새로운 주택은 영국을 떠난 그들이 계속 살고 싶을 만한 곳”이라며 “사실상 이들이 소유한 최초의 집이다. 부부로서, 가족으로서 이들은 지난 6주 동안 사생활을 보호받았고 이는 매우 특별한 시간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리 왕자 부부는 마클 왕자비의 고향인 LA에서 소박한 일상을 이어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도시가 봉쇄된 시기에는 이웃에 식사를 배달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배우 출신인 마클은 디즈니 플러스(디즈니+)를 통해 공개되는 다큐멘터리에 내레이션을 맡으며 할리우드에서의 재기를 준비 중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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