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등 美 4개주 일일 확진자 또 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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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7월 2일 07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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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와 텍사스 등 미국에서 가장 인구 수가 많은 주(州)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1일(현지시간) 하루 미국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애리조나주(州) 등 3개주에서 약 2만200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주내 누적 확진자가 전날보다 9740명 늘어난 23만3000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사상 최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를 기록한 전날보다 많다.

텍사스주도 이날 하루 8076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전날 기록한 사상 최고치(약 6900명)를 경신했다. 일일 사망자 수도 57명을 기록해 5월 중순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애리조나주 보건당국은 “하루 4878명이 양성 반응을 보여 전체 8만4000여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애리조나 역시 하루새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했다. 사망자도 88명 추가됐다.

이런 급속한 확산세는 미국 전역으로 번지고 있다. FT 자체 집계 기준으로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미국 전역에서 4만435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25일 이후 6일 연속 일일 확진자 수가 4만명을 넘겼다.

환자가 폭증하던 지난 4월에는 뉴욕주 등 일부 지역에서 집중 발생한 데 반해 전체 주의 60%가 환자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6월 미국 전체 50개주 가운데 33개주에서 신규 확진자가 증가했으며, 일일 환자 발생율은 5월보다 105% 상승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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