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첫날밤 쳐들어가 신부 속옷 벗기는 하객들…관습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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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1월 1일 14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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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가 첫날밤을 치르는 침실에 남성 하객들이 몰려와 신부의 속옷을 벗기는 동영상이 퍼지면서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은 중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미아오피아에 올라온 한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은 올린 지 하루 만에 조회 수 79만 건을 기록하는 등 엄청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현재 이 영상은 사이트에서 삭제된 상태다.

영상을 보면 이불 속에 있는 신혼부부의 방에 하객들이 들어와 갑자기 이불을 끌어당긴다. 속옷 차림의 신혼부부는 이불로 몸을 가리려 애쓰지만 역부족. 하객들은 신부를 끌어당겨 브래지어와 스타킹을 벗기려 한다.

이를 보고 있던 신랑은 하객들에게 “그만하라”고 했지만 하객들은 계속해서 신부의 속옷을 벗기려고 한다. 영상 후반부에는 신부가 하객들을 피해 브래지어 끈을 어깨쪽으로 끌어 올리는 모습이 보인다.

이 영상을 본 사람들은 억양을 근거로, 해당 사건이 중국 허난 성에서 벌어졌다고 추측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결혼식을 마친 신혼부부들에게 짓궂은 장난을 하는 것이 관습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관습이라고 하지만 도를 넘었다”, “이 영상을 보고 할 말을 잃었다”, “저 사람들이 정말 친구라고 할 수 있나. 신랑은 자기 신부의 속옷을 벗기려고 하는 친구들을 보고 화도 나지 않나”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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