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1명 사망 6명 부상? “사상자 총 6명, 범인 정신질환자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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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8월 4일 19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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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경찰청 트위터 캡처
런던 경찰청 트위터 캡처
영국 런던 러셀 광장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당했다.

3일(현지시간) BBC방송과 일간 가디언 등 영국 언론들은 "영국 런던 러셀 광장에서 한 남성이 흉기를 들고 사람들을 해쳐 여성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테이저건으로 제압됐다. 초기 수사 결과 범인은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사건이 테러와 관련이 있는 지 조사 중이다.

마크 롤리 런던경시청 부청장은 4일 오전 3시 30분 배포한 성명에서 “초기 수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사건의 중요 요소는 정신건강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조사를 하겠다”면서 “테러도 수사 대상 중 하나”라고 말했다.

또한 “현재 경시청 강력범죄 담당 부서가 이번 사건을 조사하고 있으며, 대테러 조직이 조사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런던 경찰은 청년들의 흉기 난동을 예방하기 위해서 ‘칼이 아닌 삶을 선택하라(#chooselifenotknife)’라는 해시태그 구호를 내세운 영상을 제작해 지난 5월 소셜미디어에 홍보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 캠페인을 전개한 것이 이번 사건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당시 사디크 칸 런던 시장은 영국 B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어린 세대의 흉기 범행에) 극도로 걱정된다”며 “젊은이들이 칼을 소지하고 다니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칸 시장은 이어 극악무도한 흉기 범죄를 막는 것이 경찰의 “최우선 순위 중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점에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청년 한 명이 칼을 소지하고 다니고 있음이 드러날 때마다 우리의 실패를 방증하는 신호로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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