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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방부 “北 비핵화가 우선시 돼야” 북한 요구 일축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5-21 10:32
2016년 5월 21일 10시 32분
입력
2016-05-21 10:30
2016년 5월 21일 10시 30분
조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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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0일 국방위원회의 이름으로 서한을 보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남북군사회담 개최 재안에 지체없이 화답하라고 우리 정부에 촉구했다. 이에 우리 국방부는 북한 비핵화가 우선이라며 북한의 요구를 일축했다.
북한 국방위원회는 이날 공개서한을 통해 “남조선 당국은 북과 남 사이 불신과 대결을 조장하고 관개개선을 기본장애물인 일체 적대행위들을 중지하고 군사적 신뢰를 보장하기 위한 출로를 함께 열어나가자는 우리의 제안에 지체 없이 화답해 나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조선 당국은 조선반도에서의 군사적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북남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제기되는 모든 문제를 풀어나가기 위한 쌍방 군부대화를 조속히 개최하자는 우리의 제안에 적극 호응해 나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의 공개서한 발표에 국방보두 입장 자료를 냈다. 국방부는 “북한은 ‘남북군사회담’ 제의에 앞서 비핵화를 위한 실질적인 변화를 행동으로 보이는 것이 우선”이라고 일축했다.
국방부는 “특히, 북한이 ‘핵보유국’을 자처하고 비핵화를 거부한 상태에서 ‘남북군사회담’을 제의하는 행태는 진정성 있는 행동으로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북한 국방위의 이런 공개서한에 대해 국제사회의 강도 높은 대북제재의 균열을 노린 평화공세로 분석하고 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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