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외로운 고래 52, 고독의 원인은 독특한 주파수 때문?

  • 동아닷컴
  • 입력 2015년 3월 9일 17시 25분


코멘트
가장 외로운 고래
가장 외로운 고래
‘가장 외로운 고래’

52라는 이름을 가진 세상에서 가장 고독한 고래가 네티즌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고래가 52라는 독특한 이름을 갖고 있는 이유는 52Hz, 정확하게는 51.75Hz 주파수로 나 홀로 노래를 해서다. 일반 고래는 12∼25Hz로 의사소통을 하지만 이 고래는 특이하게도 52Hz가 된다. 다른 고래는 이해할 수 없는 주파수로 노래하기 때문에 가장 외로운 고래가 된 것.

이 고래가 처음 발견된 건 1989년 미국 국립해양대기청 NOAA의 수중 청음 장치에서로 알려졌다. 이후 1992년 미 해군이 주파수에서 이름을 따서 52라고 명명했다.

우즈홀해양연구소는 “이후 20년에 걸쳐 수중 청음 장치를 이용해 52를 추적해왔다”고 이야기했다. 처음 소리를 발견한 이후 여러 번 52Hz 목소리가 관측됐다고 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52가 인간 앞에 모습을 드러낸 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얘기한 대로 52는 독특한 주파수 탓에 넓은 바다에서 가장 외로운 고래로 이어졌다.

외로운 고래가 된 이유인 주파수의 원인은 아직 모른다.

영화 제작자인 조시 제만(Josh Zeman)과 배우인 아드리언 그레니어( Adrian Grenier)가 이런 52를 찾자는 52 탐사 프로젝트를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에서 개시했다.

이들의 목적은 “52를 만나고 싶다”는 것이다. 이들은 20일 정도 탐사비용을 목표로 자금을 모으는 중이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팀 http://blo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