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빈은 11일 일본 구마모토 에가오 건강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34회 가나쿠리기념 선발 육상중장거리대회 남자 3000m 장애물 경기에서 8분40초37의 기록으로 8위에 올랐다.
이는 한국 신기록으로, 1990년 진수선이 세운 8분42초86을 경신했다.
박원빈은 2025년 이 종목 한국 역대 2위 기록(8분46초47)을 세운 바 있다.
한국 남자 3000m 장애물 간판인 그는 2023년에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11위에 올랐다.
또 지난해 5월 구미 아시아선수권에선 6위를 차지했다.
박원빈은 대한육상연맹을 통해 “시합 전 심리적으로 불안한 부분이 있었는데 유영훈 국가대표 코치님께서 세심하게 도와주신 덕분에 마음을 다잡고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 준비운동 때부터 컨디션이 좋다는 것을 느꼈고, 마지막 장애물에서 잠시 힘이 빠지는 순간이 있었지만, 그동안 응원해 주고 믿어주신 분들을 생각하며 끝까지 달렸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꿈이자 목표였던 한국 신기록을 경신해 경기 후 밀려오는 피로와 통증도 잠시 잊을 만큼 기쁨이 컸다. 좋은 기회를 만들어준 대표팀과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고, 오늘 하루는 이 기쁨을 만끽하고 내일부터는 더 좋은 기록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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