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대전특수영상영화제 오는 27일 개막

  • 동아경제

대전 전역서 다채로운 프로그램.. ‘상상과 환상의 감각 속으로’

대전시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오는 27일(목)부터 29일(토)까지 3일간 대전 전역에서 ‘제7회 대전특수영상영화제(7th Daejeon Special FX Festival)’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호텔ICC와 신세계 메가박스, 대전 내 독립·예술영화관 등에서 펼쳐지는 이번 영화제는 전국 유일의 특수영상 전문영화제다. 2024년 7월 1일부터 2025년 6월 30일 사이에 공개된 특수촬영 기술, 미술, 소품, 분장 등 특수효과 분야의 우수 영상 콘텐츠(영화, 드라마)를 대상으로 심사하여 창의성과 완성도가 돋보이는 작품, 기술진, 배우에 시상할 예정이다.

올해는 ‘Feel the vision, 환상 감각속으로’를 영화제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이는 시각적 감각을 온몸으로 느끼며, 상상과 환상의 감각 속으로 몰입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개·폐막식부터 레드카펫, OTT어워즈(기술상·연기상 13개), 영화 상영 및 관객과의 대화(GV), 특수영상 기술사례 강연, 성과전시, 취업상담, AI 영상콘텐츠 공모전 시상식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해 영화제의 주빈국은 ‘베트남’으로 선정됐다. 베트남은 대전 내 외국인·유학생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로, 이를 통해 영화제의 국제적 교류 및 확장성 강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개막작으로는 한국·베트남 합작 영화 ‘나 혼자 프린스’(김성훈 감독, 이광수 주연, 베트남 현지 촬영)가 상영되며, 감독과 배우가 직접 관객들과 만나며 소통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화려한 후보 라인업을 자랑하는 OTT 어워즈도 주목을 받고 있다. △폭싹 속았수다 △오징어게임3 △하얼빈 △하이파이브 △퇴마록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소방관 △뉴토피아 △스위트홈3 △미지의 서울 △견우와 선녀 △천국보다 아름다운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 △전·란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등 총 208편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한 해 화제몰이를 한 주요 작품들과 특수영상 기술진, 배우들이 후보에 오른 만큼 수상 결과에 더욱 관심이 모인다.

전일홍 대전시 문화예술관광국장은 “특수영상영화제는 대전이 특수영상 거점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제적인 영화제로의 도약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영화제 프로그램 티켓은 대전특수영상영화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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