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석의 TNT타임]PGA 첫 우승 임성재와 노란 리본
그의 모자 뒤쪽에는 노란 리본이 달려 있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혼다클래식에서 정상에 오른 임성재(22·CJ대한통운)이다. 임성재는 2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스 코스(파70)에서 매서운 뒷심을 발휘해 최종 합계 6언더파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
- 2020-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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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모자 뒤쪽에는 노란 리본이 달려 있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혼다클래식에서 정상에 오른 임성재(22·CJ대한통운)이다. 임성재는 2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스 코스(파70)에서 매서운 뒷심을 발휘해 최종 합계 6언더파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
이보미(31)가 배우 이완(35·본명 김형수)과 결혼을 했다. 이보미는 28일 서울의 한 성당에서 배우 김태희의 동생인 이완과 결혼식을 올리고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결혼을 앞두고 혼수 장만, 신혼집 인테리어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냈던 이보미는 이달 초 잊지 못할 이벤트를 …
2019년도 이제 며칠 남지 않았다. 지난 1년을 되돌아보며 이런저런 생각에 빠지게 되는 시기다. ‘원조 골프 여왕’ 박세리(42)도 올해 잊지 못할 추억 하나를 남겼다. 지난 6월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나 대화를 나눈 것이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
‘골프여제’박인비(31)는 해마다 이맘때쯤 시즌이 끝나면 오히려 더 바빠진다. 2015년부터 자신의 이름을 내건 골프 대회를 열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를 대표하는 13명씩의 선수가 단체전으로 맞붙는 챔피언스 트로피 박인…
2016년 11월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상 시상식. 파란 드레스를 입은 고진영(24)은 대상을 받았고, 빨간 드레스 차림을 한 이정은(23)은 신인상의 영광을 안았다. 그로부터 딱 3년이 흘러 22일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
며칠 전 한 행사에서 만난 ‘탱크’ 최경주(49)의 표정은 무척 밝았다. “체중을 10kg 가까이 뺐지만 이젠 근육이 붙어 오히려 더 단단해졌다”며 웃는 그의 얼굴에는 자신감이 넘쳐흘렀다. 최경주는 지난달 국내에서 3주 연속 대회에 나섰다. 자신이 주최한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1. 2018년 US오픈. 필 미컬슨(미국)이 경기 도중 퍼트한 공이 내리막 경사를 타고 굴러갔다. 미켈슨은 공이 채 멈추기도 전에 퍼트를 했다. 움직이는 공을 치면 안 된다는 골프 규칙 14조 5항 위반이었다. 그에게는 2벌타가 내려졌다. 아마추어 주말골퍼들도 좀처럼 하지 않는 이 …
‘배구 여제’ 김연경은 ‘식빵 언니’로 불린다. 그 유래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한국과 일본의 경기 도중 김연경이 승부욕을 참지 못하고 욕설을 내뱉는 장면이 TV 중계화면에 잡히면서 붙었다. 프로야구 두산 간판스타 오재원도 ‘식빵’과 연관이 깊…
천재 소녀 골퍼로 이름을 날린 김효주(24·롯데)는 진기한 기록 하나를 갖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정회원이 된 뒤 역대 최단 기간 챔피언에 올랐다. 고교 시절 이미 아마추어 신분으로 프로 대회 우승을 경험한 그는 2012년 12월 현대차 차이니스 레이디 오픈 챔피언에…
임성재(21·CJ)는 2018~2019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35개 대회에 출전했다. PGA투어에 따르면 시즌 최다 출전 기록이다. 46개 공식 대회 가운데 76%에 해당되는 대회에 나섰다. 상금 랭킹 50위 이내 선수 중 30개 이상의 대회를 치른 선수는 임성재가 유일…
‘필드의 인공 지능(AI)’이라는 찬사를 듣고 있는 고진영은 이번 시즌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황금알을 낳고 있다. 최근 캐나다 CP여자오픈 우승으로 상금 33만33만7500 달러를 받은 그의 시즌 상금은 261만8631 달러(약31억 8000만 원)로 이 부문 1위…
16번 홀(파3·172야드)에서 5번 아이언으로 한 티샷이 그린에 떨어진 뒤 5m 가까이 굴러 컵으로 사라졌다. 24일 강원 정선 하이원C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원리조트오픈 3라운드에서 김현수(27·롯데)가 홀인원을 낚는 순간이었다. 김현수는 앞서 6월 …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한 그의 얼굴에 묘한 미소가 흘렀다. 오랜 슬럼프에서 벗어나 조금씩 자신감을 찾고 있는 듯한 표정이었다. 천재 골퍼로 이름을 날렸던 백규정(24)이다. 백규정은 18일 경기 양평 더 스타휴 골프앤리조트(파71)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
주말골퍼의 오복 가운데 하나로 좋은 캐디와의 만남을 꼽는다. 남은 거리, 퍼팅 라인을 잘 봐주고 라운드 틈틈이 기분 좋은 추임새라도 넣어주는 캐디가 배정된다면 18홀이 즐겁기 마련이다. 첫 홀부터 캐디를 불신하기 시작하면 필드 나들이가 고역이 될 수도 있다. 프로 골퍼에게도 궁합이…
파3인 5번 홀(207야드). 하이브리드 클럽으로 티샷한 공이 핀 1m 안쪽에 붙었다. 가볍게 버디를 낚은 골퍼의 얼굴과 목에는 깊은 주름이 패어 있지만 미소만큼은 환했다. 29일 미국 인디애나 주 사우스벤드의 워렌골프코스(파70·전장 6927야드)에서 열린 US시니어오픈 2라운드에 …
결전을 앞둔 ‘남달라’ 박성현(26)은 어렵게 골프에 매달린 시절을 떠올렸다. 2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출전을 앞두고 있을 때였다. 박성현은 20일 대회 장소인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헤이…
박채윤(25·삼천리)은 소리 없이 강하다는 평가를 듣는다. 이번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한 달 넘게 대상 포인트 선두를 지키고 있다. 그것도 우승 한 번 없이. 최우수선수에 해당되는 대상은 대회 성적에 따른 점수로 순위를 매긴다. 18일 현재 이 부문에서…
‘낚시꾼 스윙’ 최호성(46)에게 올 여름은 더 뜨거울 것 같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주로 활동하는 그는 6,7월 한국과 미국 출전 스케줄이 줄을 잇고 있다. 최호성은 13일 경기 용인시 88CC에서 개막하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 나…
강성훈(32)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159번째 도전 끝에 첫 승을 거뒀다. 오랜 기다림 끝에 우승을 차지한 그의 곁에는 부인과 아들이 있었다. 강성훈이 그토록 원했던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출 수 있었던 데는 가족도 큰 힘이 됐다. 2016년 양소영 씨와 결혼 후 지난해 …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29·미국)의 원맨쇼 무대라도 된 듯하다. 시즌 두 번째 메이저 골프대회인 제101회 PGA챔피언십 얘기다. 켑카는 19일 미국 뉴욕주 파밍데일의 스테이트 파크 블랙 코스(파70·7459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까지 12언더파를 기록해 더스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