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케이, 김수찬 주장 반박 “정산 절차 투명, 오해 있다면 소명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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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6월 25일 16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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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김수찬과의 정산 문제가 불거진 소속사 뮤직케이엔터테인먼트가 김수찬의 주장을 반박했다.

김수찬 소속사인 뮤직케이는 25일 입장문을 내고 “김수찬이 일방적인 입장을 발표한 것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뮤직케이에 따르면 김수찬은 5월 17일 소속사로 내용증명을 보내 자신의 활동 정산내역에 대한 증빙자료를 요청했다. 이에 뮤직케이는 같은 달 31일 전에 정산 관련한 증빙자료를 모두 제공했고 김수찬에게 답변을 기다리고 있던 와중에 이런 일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소속사는 “김수찬은 자신이 군 복무를 하게 된 이유가 금전적인 문제로 인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라며 “김수찬이 4월 사회복무요원 군사교육 소집통지서를 받은 상황에서 회사는 코로나19 여파로 활동을 지속하는 것보다 국가의 의무를 빨리 이행하는 것이 합리적인 것이라 생각해 입대를 먼저 제안했고 본인도 동의했다”고 말했다.

김수찬이 가수 활동으로 정산 받은 금액은 0원이며 빚만 2억 원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소속사는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라고 하면서 정확한 내역은 공개하지 않았다. 단지 “투명한 정산 처리를 위해 본인과 확인절차를 밟고 서명을 받는 과정을 거쳤다”고 했다. 소속사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김수찬과의 오해가 생긴 지점에 대해서는 충분히 소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찬은 전날 인스타그램에 3년간 정산을 받지 못했다며 소속사와 갈등관계에 있음을 털어놨다. 그는 “귀하고 값진 고정 프로그램들까지 과감하게 포기하고 군 복무를 시작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근 3년간의 뮤직K엔터테인먼트와의 가수 활동으로 제가 얻은 것이 정산 0원에 뮤직K에 갚아야 할 2억이 넘는 빚이었기 때문”이라고 폭로했다.

한편 김수찬은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다 지난달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이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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