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채원 측 “남친이라며 허무맹랑한 주장하는 男, 명예훼손으로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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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4월 12일 09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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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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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문채원(31) 측이 남자친구를 사칭하며 허위사실을 유포한 누리꾼을 고소했다.

문채원의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12일 “지난주 문채원의 남자친구라며 허무맹랑한 이야기를 주장하는 한 네티즌의 도 넘은 허위 글에 경고 공지했다"며 “그러나 이후에도 지속해서 글을 게재하며 소속 배우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음을 확인, 지난 11일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이어 “문채원을 아끼고 사랑해 주시는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다시 한 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많은 분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나무엑터스는 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문채원의 남자친구라고 주장하며 온라인상에 성적 모욕감을 주는 글을 지속적으로 게재하는 네티즌에 대해 더 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소속사는 “그동안 게재하는 글들에 대해 모두 모니터링 해왔지만 너무도 허무맹랑해 일절 대응하지 않으며 참아왔다"며 “하지만 점점 도가 지나치고 불쾌감을 넘어서는 글들이 게재됨에 따라 해당 네티즌에 대해 법적 대응을 포함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문채원의 남자친구라고 주장하는 네티즌은 이날 자신의 블로그 계정을 통해 ‘문채원과 내가 어떻게 법적 대응을 하는지 잘 지켜보시길’이라는 제목의 글을 남겼다. 그는 “문채원 소속사 측에서 어떻게 법적 대응을 하는지 잘 지켜보시기 바란다. 나도 맞대응을 하면 되니까”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네티즌은 지난 2015년부터 최근까지 자신의 블로그 등에 여러 차례 자신이 문채원의 남자친구라고 주장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댓글로 자신을 비난하는 네티즌들과 “아니면 손가락을 자르겠다”, “(문채원과 찍은) 인증샷이 있다”, “문채원과 나와의 진실공방 싸움이다”라고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다음은 문채원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나무엑터스입니다.

문채원 배우 관련 악성 네티즌에 대한 법적 대응 진행 상황을 전합니다.

지난 주, 문채원 배우의 남자친구라며 허무맹랑한 이야기를 주장하는 한 네티즌의 도 넘은 허위 글에 경고 공지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글을 게재하며, 소속 배우의 명예를 훼손시키고 있음을 확인하였고, 이에 강남경찰서에 지난 11일 오후 고소장을 제출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문채원 배우를 아끼고 사랑해 주시는 팬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다시 한 번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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