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네!’ 막영애15X양치기 워킹맘 애환 담은 웹툰 그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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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2월 14일 16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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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직장인들을 위로해주는 사이다 드라마 tvN ‘막돼먹은 영애씨 15’와 ‘약치기 그림’이 컬래버레이션 웹툰을 공개했다.

‘약치기 그림’으로 SNS를 통해 인기를 얻고 있는 양치기 작가(본명 양경수)가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 tvN ‘막돼먹은 영씨 15’를 소재로 웹툰 4부작을 공개했다. 1화 ‘나이편’을 시작으로 2화 ‘진상편’, 3화 ‘잔소리편’, 4화 ‘워킹맘편’까지 중반을 넘어선 ‘막영애15’에서 그동안 시청자들을 울고 웃겼던 드라마 속 인상적인 장면들이 의미심장한 멘트와 함께 웹툰으로 만들어졌다.

총 4회에 걸쳐 공식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된 ‘막영애15X약치기’웹툰을 살펴보면 짧지만 톡 쏘는 돌직구 문구가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한 직장인이라면 힘든 직장생활 속에서 누구나 한번쯤 생각했던 말들을 의미심장한 그림체와 함께 확인할 수 있어 ‘사이다 웹툰’으로 유명한 약치기 그림의 인기 비결을 가늠케 한다.

뿐만 아니라 ‘막영애15X약치기그림’은 단 한 컷이지만 많은 의미를 담고 있어 그 매력에서 헤어나올 수 없게 만든다. 특히 웹툰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인물들이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어 겉으로는 웃음 짓지만 속으로는 부글부글 끓는 평범한 직장인들의 현실을 그대로 반영한다는 평을 얻고 있다.

● 1화 나이편

1화 ‘나이편’에서는 39세 영애씨(김현숙 분)가 바닥에 엎드려 웃는 얼굴을 하고 있다. 또한 그 주변에는 낙원사 사장 조덕제(조덕제 분)를 비롯한 낙원사 식구들이 영애를 향해 한 마디씩 던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묻지마 묻어버리기 전에”라고 말하며 온몸으로 다가오는 40살을 거부하는 영애의 모습에서 이번 시즌 영애의 고민과 수난을 엿볼 수 있다.

이번 ‘막돼먹은 영애씨 15’에서는 39末 40初를 맞이한 영애가 겪는 차원이 다른 고민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있다. 여전히 녹록치 않은 직장 생활과, 더더욱 힘든 연애와 결혼이 단 하루도 영애의 마음을 편하게 하지 않는 상황. 과연 영애는 자리를 털고 일어나 다가오는 40살을 웃는 얼굴로 맞이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전개가 더욱 기대된다.

● 2화 진상편

2화 ‘진상편’에서는 ‘막영애15’ 1회에서 보았던 장면이 그려졌다. 일명 ‘뚫어뻥’을 내밀며 변기를 뚫으라고 지시하는 덕제와 이를 거부하는 듯한 모습이 인상적인 미란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라미란 특유의 유행어 ‘넣어둬 넣어둬~’와 함께 ‘조덕제씨 밥 세끼 자알 챙겨드신다’라는 우스꽝스러운 멘트가 독자들의 눈길을 잡아끈다.

● 3화 잔소리편

3화 ‘잔소리편’ 또한 지난 ‘막영애 15’에서 방송된 장면 중 한컷을 담아냈다. 극중 영애 어머니(김정하 분)은 가족과의 아침식사 자리에서 일자리 없이 백수로 지내고 있는 혁규(고세원 분)와 39살이 되도록 결혼을 못하고 있는 딸 영애가 못마땅해 푸념한 바 있다. 공개된 웹툰에서도 영애 어머니는 웃는 얼굴로 “노처녀딸 주연 무능력 사위 조연”이라고 말하며 영애와 혁규에게 불만을 토로한다.

‘잔소리편’에서 다룬 장면은 직장일에 치여 결혼을 쉽게 생각하지 못하는 직장인에게 공감을 얻었다. 또한 취업이 어려운 요즘 시대에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쓰며 눈칫밥을 먹는 ‘취준생(취업준비생)’들의 입장을 고스란히 드러냈다는 점에서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4화 워킹맘편

4화 ‘워킹맘편’ 에서는 이번 시즌 낙원사의 디자이너팀 부장과 ‘슈퍼 워킹맘’을 담당하는 미란의 두 가지 모습이 그려졌다. 공개된 일러스트에서는 일과가정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미란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반면 능력있는 커리어 우먼의 모습 뒷편으로 ‘슈퍼 워킹맘이 되는 것은 너무 힘들다’며 바닥에 놓인 자식들의 과제를 손으로 집어드는 미란의 모습이 대조를 이뤄 실제 워킹맘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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