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은지원 “YG와 노예계약, YG가 노예” 폭소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6월 2일 08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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젝스키스 은지원이 최근 YG엔터테인먼트와 계약한 것에 대해 솔직하게 말했다.

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오~ 럽(love) 젝키 사랑해’ 특집으로 젝스키스 멤버들인 은지원, 이재진, 강성훈, 장수원, 김재덕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김구라는 “YG와의 계약이 노예계약이라고 하던데”라고 묻자 은지원은 “내가 사전 인터뷰 때 한 이야기다”라고 말했다.

은지원은 “YG가 노예다. 그 만큼 많은 배려를 해주셨다”고 말했다.

음원 수익 배분 비율에 대해 윤종신이 묻자 은지원은 “최고의 대우를 해주셨다”고 말했고 멤버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데 김재덕은 “계약 기간이 아쉽다. 내 마음 같아선 10, 20년을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에 윤종신이 “그건 공정거래법 위반이라 안 된다”고 말했다.

이 와중에 이재진은 “계약 기간은 3년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수원은 “연예계 생활의 끝을 YG와 함께 하고 싶다”며 “70세까지 YG에 뼈를 묻고 싶다”고 하자 김구라는 “YG가 무슨 상조 서비스냐”고 맞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YG와 계약을 하면서 ‘타도 HOT’를 외치고 다닌다는 멤버들에 대해 이재진은 “내가 무한도전에서 ‘타도 HOT’ 할 때는 아무런 반응도 없더니 회사와 계약을 하니까 저러더라”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이 속으로는 자기들도 그런 생각이었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이에 ‘라디오스타’ MC들은 “HOT는 활동도 안 하는데 뭐하러 타도를 하냐”고 말했다. 김구라는 “거기도 지금 재결합을 추진 중인데 누구 하나 때문에 애 먹는다고 하더라”라며 “젝스키스 재결합에 애먹인 인물은 고지용이 아니냐”고 했다.

은지원은 “애먹인 것은 아니다. 지용이는 회사원인데 지용이 입장에서 생각하면 (고지용이 함께 못하는 것은)당연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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