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정글북’ 흥행 수익 5억 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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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4월 25일 11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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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제작진과 ‘아이언맨’ 존 파브로 감독이 경이로운 정글 속 모험의 세계를 실사로 재현한 ‘정글북’이 신작들의 개봉 공세에도 불구하고 전미 박스오피스 2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정글북’은 늑대에게 키워진 ‘인간의 아이’ 모글리가 유일한 안식처였던 정글이 더 이상 그에게 허락되지 않는 위험한 장소가 된 것을 깨닫고, 그를 지켜줘 온 정글 속 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모글리의 위대한 모험을 담은 이야기. 전미 박스오피스 1위를 2주째 수성한 ‘정글북’은 현재 미국에서만 1억 9147만 달러, 전 세계에서 총 5억 2847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기록했다.

미국 박스오피스 통계 사이트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정글북’은 미국에서 개봉 2주차에만 6080만 달러(4/25 기준), 총 1억 9147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했다.

이는 이번 주에 개봉해 2위를 차지한 ‘헌츠맨: 윈터스 워’(2,008만 달러)의 수익을 3배 이상 앞선 스코어일 뿐 아니라, 디즈니의 실사 컬렉션 ‘말레피센트’(1억 2817만 달러)와 ‘신데렐라’(1억 2251만 달러)의 개봉 2주차 흥행 수익까지 가뿐히 제친 결과여서 더욱 눈길을 끈다.

그 동안 가족 관객들의 감성에 집중했던 디즈니의 클래식 타이틀을 실사화한 작품들과는 달리, ‘정글북’은 실제 정글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경이로운 풍광과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모습이 한데 어우러져, 영화를 보는 내내 마치 깊은 정글 속 한 가운데 놓인 듯한 경험을 선사하며 젊은 성인 관객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연이은 흥행 기록을 세우고 있는 ‘정글북’에 대해, 해외 언론과 평단은 “최고의 스펙터클 오락 영화! 디즈니가 해냈다”(DEADLINE), “‘정글북’은 제대로 통한다! 존 파브로 감독은 유머는 물론 스펙터클 센스도 탁월하다”(TIME), “모든 블록버스터가 이렇게 신나고 아름답다면 얼마나 좋을까”(VILLAGE VOICE), “시각적으로 놀랍고 완전히 빠져들게 만든다!”(HOLLYWOOD REPORTER), “요즘 영화들에선 보기 드문 경이로운 경지로 관객들을 이끄는 영화”(ROLLING STONE), “라이브 액션과 CG, 몰아치는 어드벤처의 흠 잡을 데 없는 조화! ‘정글북’은 디즈니가 ‘정글의 왕’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한다!”(FOXNEWS.COM) 등 영화의 높은 완성도에 대한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개봉 2주 연속 전미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해 거침없는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정글북’은 6월 2일 국내 개봉, 관객들을 경이로운 정글 속 모험의 세계로 초대할 예정이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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