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다섯’ 안우연, 솔직담백 연애정공법으로 여심 사로잡아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3월 21일 13시 25분


코멘트
사진제공=JS픽쳐스
사진제공=JS픽쳐스
신인배우 안우연이 ‘아이가 다섯’을 통해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20일 방송된 KBS 2TV 주말연속극 ‘아이가 다섯’(극본 정현정, 연출 김정규) 10회에서는 분식집에서 만남을 갖는 태민(안우연 분)과 진주(임수향 분)의 알콩달콩한 모습과 반면 이를 바라보고 서있는 연태(신혜선 분)의 안타까운 표정이 전파를 탔다.

지난주 진주에게 “너 내 여자친구 해” 돌직구 고백으로 화제를 모았던 안우연이 이번에는 임수향을 바라보는 이른 바 ‘꿀 떨어지는 눈빛’으로 다시한번 시선을 집중시켰다.

태민의 고백에 아직도 생각 중이라며 대답을 회피하는 진주의 태도에 태민은 지난주 밀당에 조급해 하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그래, 많이 오래오래 생각해”라며 여유있게 넘기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살짝 놀라는 진주에게 그는 “여유가 아니라 백프로 확신. 너 나한테 호감있어. 나랑 사귀기 싫은 게 아니라 밀당 중” 이라며 자신은 진주의 귀여운 속내를 알면서도 모르는척 밀당에 넘어가주는 중임을 밝혔다.

여전히 모르는 척 일관하는 진주의 반응에도 마냥 사랑스럽다는 듯 바라보며 웃어주는 안우연의 모습은 봄 기운과 함께 보는 이들의 ‘연애세포’를 자극하는 바람직한 ‘썸남’의 정석을 보여주었다.

극중 태민은 당당한 돌직구와 묵묵한 정공법으로 진주와의 관계를 발전시키고 밀당마저 정면으로 마주하는 남자다움과 알면서도 밀리고 당겨주는 착한 센스까지 발휘한다.

안우연은 태민 역을 통해 매회 여심을 저격하는 ’심쿵포인트’를 거듭하며 보기드문 반듯하고 담백한 20대 청년의 매력을 ‘시나브로’ 안방극장에 전하며 점차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더불어, 태민과 진주의 알콩달콩한 모습에 슬픈 눈으로 바라보고 서있는 연태의 모습이 함께 그려지면서, 의도치 않게 ‘연태’에게는 상처를 주고 있는 ‘미필적 고의에 의한 ‘나쁜남자’’로 주목받기도 하며 ‘아이가 다섯’ 청춘 로맨스에 없어서는 안될 주역으로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케 하고 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