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서울가요대상’ 김준수 사태, 재발시 명칭 후원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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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월 28일 14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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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박원순 페이스북
사진출처=박원순 페이스북
박원순 시장 “‘서울가요대상’ 김준수 사태, 재발시 명칭 후원 중단”

박원순 서울 시장이 JYJ 김준수가 ‘서울가요대상’ 인기상을 받았음에도 불참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표하며 재발시 명칭 후원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28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JYJ와 팬들에게 이번 서울가요대상 인기상 사태가 얼마나 상처가 될지 생각하니 마음 아프다. 시는 명칭후원만 했다는 말로 한발 물러서있는다고 팬들의 분노에서 자유롭지 못함을 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가요대상 주최측에 공적 문서로 추후 재발시에 서울시 명칭후원을 중단할 것임을 통보했다. 주최측은 단순한 실수로 이야기하지만 납득하기 어렵다. 이런 조치로도 JYJ와 팬들의 마음에 남은 상처가 치유되기에는 부족함을 안다. 이번 일로 상처 받으신 분들과 함께하는 자리라면 어디든 함께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준수는 최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한국 방문의 해 기념 제25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에서 인기상 사전 투표 결과 46.7%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으나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하고 트로피만 전달받았다.

이는 지난해 11월 말 부당한 방송출연 금지를 방지하는 ‘JYJ’법이 국회 본회를 통과됐음에도 이들의 활동이 전혀 자유롭지 못함을 의미한다. ‘JYJ법’은 방송사업자가 제3자의 요청으로 정당한 사유 없이 특정인의 방송프로그램 출연을 막는 행위를 금지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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