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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김영희 PD “내가 예능 최초 자막 넣어”… 하지만 항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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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16 14:24
2012년 10월 16일 14시 24분
입력
2012-10-16 14:15
2012년 10월 16일 14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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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캡처
‘예능 최초 자막’
MBC 김영희 PD가 자신이 예능 최초로 자막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놀러와-방바닥 콘서트’에는 ‘쌀집아저씨’로 불리는 김영희 PD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 PD는 “일본 후지TV에서 연수를 받을 때 일본 예능 자막에 크게 감명 받았다. 이후 한국에 돌아와 내가 맡은 프로그램에서 처음으로 예능용 자막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의 첫 예능 자막 시도는 그리 좋지 못한 반응을 얻었다.
MC들의 말을 그대로 적은 자막은 빗발치는 항의 전화로 이어진 것. 이어 당시 부장에게까지 연락이 와 김영희 PD는 매우 곤란했었다고 회상했다.
그럼에도 그는 굴하지 않고 계속해서 자막을 넣으며 자신의 뚝심을 지켰다. 자막이 프로그램을 즐기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고 한다.
비록 해당 프로그램은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지만 SBS와 KBS 예능에서 자막을 사용하기 시작했다며 뿌듯한 마음을 고백했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지금은 자막 없으면 허전하다”, “역시 김영희 PD는 뭔가 다르다”, “예능 최초 자막이 김PD 손에서 나왔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된 ‘놀러와-트루먼쇼’에서는 배우 고준희가 박재범에게 볼 뽀뽀를 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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