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소리, 딸 출산! 영화 흥행과 함께 겹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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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4일 15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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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문소리. 스포츠동아DB.
배우 문소리. 스포츠동아DB.
영화 ‘마당을 나온 암탉’의 주인공인 암탉, ‘잎싹’의 목소리를 연기한 문소리가 8월 4일(목) 오후 12시 53분 자연분만으로 3.64kg의 건강한 딸을 출산했다.

자신이 낳은 알을 직접 품어 아기를 낳아보고 싶다는 소망으로 용감하게 양계장을 탈출해, 청둥오리의 알을 대신 품어 낳아 지극한 사랑으로 키워내는 모성애의 주인공 ‘잎싹’ 역을 맡은 문소리는 공교롭게도 이 영화의 목소리 녹음 참여 기간 중에 임신을 하고, 이어 개봉 후 영화의 흥행 상승세와 함께 출산까지 하게 되어 ‘마당을 나온 암탉’과의 특별한 인연을 보여준다.

영화가 한창 제작 중이던 2010년 임신을 하여 작품과 각별한 연을 맺은 문소리는 목소리 연기 당시, 뱃속의 아기와 함께 호흡하며 연기를 해 엄마의 마음을 더욱 진실되게 표현할 수 있었다는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소속사에 따르면 산모와 아기는 모두 건강하며, 남편인 장준환 영화감독도 결혼 5년 만에 얻은 첫 아이의 탄생을 지켜보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고 한다.

제작사 명필름은 문소리와 ‘바람난 가족’‘여교수의 은밀한 매력’‘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마당을 나온 암탉’까지 네 편째 호흡을 맞춘 바 있어 이번 영화의 흥행과 함께한 아기의 탄생 소식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하며 기뻐하고 있다.

이에 문소리는 “우연히도 영화가 잘 되고 있는 와중에 아기를 출산하게 되어 개인적으로 더욱더 뜻 깊고 특별한 느낌이네요. 태어날 아기는 ‘초록’이처럼 멋지게 자라고 저는 ‘잎싹’처럼 훌륭한 엄마가 되기를 꿈꿔봅니다. 더불어 많은 아이들과 엄마, 아빠들이 ‘마당을 나온 암탉’과 함께 따뜻하고 행복한 시간 누리시길 바라요.”

7월 27일 개봉 이후 한국 애니메이션 사상 개봉 주 최다 관객 동원 기록에 이어 최단 기간 50만 관객 돌파의 기록 경신을 이뤄낸 영화 ‘마당을 나온 암탉’은 한국 애니메이션 최초로 100만 관객 돌파에 대한 기대감 또한 커지고 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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