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프로 수출 10%늘어 1억8016만 달러

  • 입력 2009년 2월 18일 02시 58분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KBI)은 방송 프로그램 수출액이 2008년 1억8016만8000달러를 기록해 2007년의 1억6258만4000달러에 비해 10.82%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수입액은 2007년보다 32.3% 감소한 2184만7000달러를 기록했다.

장르별로는 드라마가 1억536만9000달러어치가 팔려 전체 수출액의 58.5%를 차지했다. 애니메이션은 2007년 243만6000달러에서 2008년 611만1000달러로 크게 증가해 전체의 3.4%를 차지했다.

KBI는 “2006년 중국의 혐한류로 인해 잠시 주춤했던 드라마 수출이 2007년 이후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KBI는 프로그램 수출액 중 일본 등 아시아 지역 국가의 비율이 2006년 71.2%에서 2008년 91.8%로 증가했으며 이 같은 편중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미국 등 프로그램 수출 지역 다각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조종엽 기자 jj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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