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장애’ 활동 중단 정형돈 깜짝 등장…20만원 후원하며 “내 얘기 그만”

  • 뉴스1
  • 입력 2020년 11월 16일 17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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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카월드 방송화면 ‘트위치’ 영상 갈무리 © 뉴스1
슈카월드 방송화면 ‘트위치’ 영상 갈무리 © 뉴스1
불안장애로 방송활동을 중단한 정형돈이 한 유명 유튜버에게 수십만원을 후원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5일 유튜버 슈카월드의 라이브 방송이 진행된 가운데 정형돈이 깜짝 등장해 두번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날 방송에서 많은 누리꾼들이 방송인 정형돈을 언급하자 슈카월드는 정형돈과의 인연을 밝히기 시작했다.

그는 “과거 형돈이 형과 스타크래프트를 자주했다. 당시 나에게 무한맵으로 하자고해서 당황스러웠던 기억이 있다”고 인연을 밝혔다. 슈카월드가 계속해서 정형돈과의 일화를 자세히 설명하기 시작했다.

그러던중 방송 대화창에 실제 정형돈이 등장해 슈카월드에게 10만씩 두 번에 걸쳐 후원해, 누리꾼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정형돈은 “그만 내 얘기 하고 다시 경제 얘기해라 수고”, “난 이제 간다 석재야. 스타크래프트 연습 좀 하고, 시청자들한테도 늘 감사해하길. 뿅”이라는 글을 남겼다.

정형돈은 과거 오디오쇼 ‘네이놈’을 통해 슈카월드와 인연을 맺었으며 둘은 절친한 사이로 알려졌다.

예상치 못한 등장에 슈카월드는 “진짜 형 맞으시겠죠? 어쨌든 감사합니다”라고 미소를 지으며 방송을 이어갔고, 함께 방송을 지켜보던 많은 누리꾼들은 “형돈이 정말 형 맞으세요? 너무 보고싶어요”, “형돈이 형 아프지 말고 항상 건강하세요”라는 글을 남기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또 그를 응원했다.

앞서 정형돈은 4년만에 불안장애가 다시 악화돼 프로그램 하차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방송 촬영에 대한 본인의 의지가 강했지만, 소속사는 아티스트의 건강 상태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해 본인과 충분한 상의 끝에 휴식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하며 “정형돈이 치료를 받고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해 여러분께 다시 밝은 웃음을 줄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슈카월드는 1979년생으로, 증권 펀드매니저 출신의 경제 전문가이다. 그는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경제학부를 졸업했으며, 개인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93.9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유튜버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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