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도 ‘소프트웨어 중심’ 시대… AI가 졸음운전 깨워준다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4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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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모바일 라이프] LG전자
알파웨어 적용 ‘인캐빈 센싱 솔루션’
운전자 행동 분석해 사고 방지하고, 엔터테인먼트-주행 정보 등 제공
자동차 산업 디지털 전환 가속화

LG전자가 CES 2025에서 선보인‘인캐빈 센싱(In-cabinsensing, 운전자 및 차량 내부 공간 감지)’ 솔루션을 관람객들이 경험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가 CES 2025에서 선보인‘인캐빈 센싱(In-cabinsensing, 운전자 및 차량 내부 공간 감지)’ 솔루션을 관람객들이 경험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는 전장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VS(차량 솔루션)사업본부를 필두로 꾸준한 투자와 사업 고도화를 통해 주요 글로벌 완성차 고객들로부터 인정받는 티어 1(1차 공급자) 부품사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LG전자는 자동차의 소프트웨어가 하드웨어를 제어하고 관리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는 것에 주목해 부품 공급업체를 넘어 차량 전반의 혁신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목표로 미래 준비 차원의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랑) 역량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LG전자 VS사업본부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디지털 콕핏, 텔레매틱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비롯한 다양한 SDV 솔루션을 제공하며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과 함께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SDV 전환 솔루션 ‘LG 알파웨어’ 업계 큰 호응

LG전자는 SDV 전환을 위한 차별화된 솔루션인 ‘LG 알파웨어’를 자동차 업계 전문가에게 지속적으로 소개해 큰 호응을 얻으며 자동차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LG 알파웨어는 △고화질·고음질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는 차량용 엔터테인먼트 솔루션 플레이웨어 △AR·MR(증강현실·혼합현실), AI 기술 등으로 운전자에게 유용한 정보와 몰입감 있는 차량 내 경험을 제공하는 메타웨어 △인공지능(AI) 알고리즘과 전자제어 장치, 카메라 센서 등으로 운전자와 승객의 행동을 분석해 사고를 방지하고 주행을 돕는 비전웨어 △기존 차량 OS(운영체제) 성능을 강화하거나 새 플랫폼 구축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베이스웨어 △다양한 소프트웨어 통합부터 신규 기술 검증, 배포 등 개발 프로세스 전반에서 개발자를 돕고 차별화된 사이버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옵스웨어 등 SDV 전환을 위한 5가지 핵심 솔루션을 포함한다.

LG전자는 자동차를 SDV 솔루션으로 구동되는 ‘바퀴 달린 생활공간’으로 정의한다. LG 알파웨어를 통해 차량에서 고객 경험을 확장하는 ‘스마트라이프 솔루션’을 제공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AI로 변화하는 미래 모빌리티 경험 제시

LG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CES 2025’에서 차량 내부의 안전과 편의성을 향상시키는 LG전자 인캐빈 센싱 솔루션을 적용한 체험 공간을 선보이며 SDV 시대의 AI 기반 첨단 모빌리티 기술의 미래를 제시한 바 있다.

차량에 탑승한 순간부터 AI가 안전벨트 착용 여부를 확인해 착용하지 않았거나 체결이 잘못된 경우 알람을 통해 교정하도록 안내한다.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거나 전방을 주시하지 않는 등 부주의한 행동이 감지되면 경고음을 낸다. 운전자 상태를 인식해 졸음이 감지되면 AI가 이동 방향에서 가까운 카페를 검색해 커피 주문을 제안한다.

LG전자 인캐빈 센싱 솔루션의 AI 기술은 운전자의 주행 편의도 돕는다. 외국어로 표기돼 있는 도로 교통 표지판을 실시간으로 번역하고 표지판의 의미를 설명해준다. 운전 중 운전자가 관심 깊게 본 랜드마크나 조형물 등을 센서가 자동 인식해 기억한다. 주행이 끝나면 디스플레이에 기억해 둔 장소나 조형물에 대해 설명해준다.

이처럼 LG전자의 인캐빈 센싱 솔루션은 카메라와 센서 등으로 차량 내부를 감지·분석해 교통사고를 예방한다.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DMS)과 운전자 및 차량 내부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DIMS)은 카메라로 운전자의 시선, 머리 움직임을 세밀하게 감지해 분석한다.

LG전자는 차별화된 운전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주변 사물, 사람, 신호 등을 빠르고 정확하게 인식하는 비전 AI 기술을 적용해 인캐빈센싱 솔루션 성능을 꾸준히 향상시키고 있다. LG전자는 인캐빈 센싱을 포함한 다양한 SDV 솔루션을 앞세워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자동차 산업 트렌드를 리드할 계획이다.

#모빌리티#모바일 라이프#신기술#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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